러닝코스, 여행 가서 찾는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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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갈 때 런닝화를 챙기는 이유는? 
☑️  러닝크루 운영자가 직접 알려주는 여행지 러닝 코스 찾는 꿀팁을 살펴보세요.

어디론가 떠나는 건 늘 설레는 일이죠. 기차나 비행기, 버스 표를 예매하고 숙소를 잡는 순간부터 설레기 시작하는 ‘여행’. 그 날만을 기다리며 일상을 보내다 떠나기 전 날이 되면, 다소 귀찮지만 그만큼 또 설렘이 가득 차는 ‘짐 싸기’가 시작됩니다. 여러분은 여행 갈 때 반드시 챙겨가는 것이 있나요?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제목에서 짐작하셨겠지만, 저는 반드시 운동복런닝화를 챙겨갑니다. 심지어 결혼식과 같이 꽤나 차려입어야 하는 일정일 때도요. 맛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여행지에서는 그 지역 특색이 담긴 맛집을 찾아가는 것처럼 달리기를 좋아한다면 여행지의 새로운 코스를 달려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지요. 여행지에서의 러닝, 좋을 것 같긴 한데 막상 어디를 달려야 잘 달렸다고 소문이 날까요? 

여행 러닝코스 짜기 꿀팁 세가지

러닝 경험이 굉장히 많은 사람이 아니라면 낯선 지역에서의 러닝 코스 찾기가 조금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을텐데요. 달리기 좋은 러닝코스를 찾는 방법, 아래 세 가지만 알고 있으면 생각보다 간단하답니다. 

 

지역 러닝 크루 검색하기


러닝 크루는 2030이 주류로 있는 마라톤 동호회를 말하는데요. 특히, ‘시’단위의 도시일 경우 그 지역 기반 러닝 크루가 활동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대부분의 러닝 크루는 인스타그램이나 오픈카톡방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MBTI "E" 성향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각 크루 계정으로 참여 가능 여부를 문의해보세요. 어떤 러닝 크루든 반갑게 맞아줄 거예요!

일정이 맞지 않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까지는 조금 부담이 된다면 그들이 달린 러닝코스를 살짝 엿보는 것만으로도 코스를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검색 기능을 활용해서요! 예를 들어 춘천에 방문했다면 #춘천러닝 #춘천달리기 라는 해시태그로 검색하면 춘천에서 달리기를 한 사람들의 피드를 볼 수 있고, 함께 올린 해시태그에서 어디를 주로 달리는지 찾아볼 수 있어요.

 

러닝크루, 러닝 동호회

 

둘레길 혹은 물레길 찾기


러닝 크루를 찾기 어렵거나 그들이 달리는 러닝코스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아도 괜찮아요. 오히려 더 예쁘고 좋은 러닝 코스를 발견할지도 모르죠! ‘둘레길’ 혹은 ‘물레길’이라고 불리는 길은 사람들이 걷기 좋게 잘 가꾸어 둔 길이라 달리기에도 최고의 코스랍니다. 혹시 자전거 도로가 같이 있다면 자전거 도로와 인도를 분리한 경우도 있으니, 달리기는 ‘인도’에서 하기로 해요 😊

여행 가서 러닝코스 찾기

 

강, 호수, 공원 가보기


’둘레길’로 검색 되지 않더라도 강이나 호숫가, 공원에 가면 달리기 좋은 러닝 코스를 쉽게 발견할 수 있어요. 강가나 호숫가는 웬만하면 풍경이 예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간혹 강이나 호수가 없는 지역이거나 너무 멀리 가야 한다면 근처 공원을 찾아보는 것도 추천! 잘 꾸며진 공원이 아니더라도, 공원에는 가로수보다 더 많은 나무들이 울창하게 드리워져 햇빛도 가려주어 일반 도로보다 더 쾌적하게 달릴 수 있어요. 아, 그리고 공원에는.. 쾌적한 화장실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한가지 팁! 😂

 

러닝 코스 찾기

 

여행은, 달려보는 거야 ❞ 


너도나도 떠나는 똑같은 여행 컨셉이 조금 지루해졌다면, 이번에는 조금 새롭게 여행지에서의 러닝을 즐겨보는 건 어떤가요? 여행을 가서 달리기를 해보는 건 러닝을 해 보지 않은 사람에게도 굉장히 신선한 경험이라, 특별히 부상이 있지 않다면 저는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저는 대부분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면서 그 지역을 여행하곤 하는데요. 지역 마라톤 대회는 대부분 그 지역의 달리기 좋은 곳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코스를 찾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죠 😉 다음 콘텐츠에서는 ‘여행 삼아 가기 좋은 지역 마라톤 대회’에 대해 소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