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이제는 워케이션 ! 강릉 웰니스 워케이션 페스티벌 체험기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라는 단어가 우리 일상에서 꽤나 친근하게 자리잡았지요. 가지랩 역시 창립 이래로 지금까지 주 2-3회 재택근무 환경을 유지해오고 있는데요. 이제는 전면 재택근무 혹은 업무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형태를 넘어, 놀면서 일하는 ‘워케이션(workcation)’ 방식이 트렌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어요.

 

일(Work) + 휴가(Vacation)의 합성어인 워케이션은 일과 놀이를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이 둘을 의미 있는 방식으로 결합하여 일하면서도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근무 형태를 말합니다. 재택근무나 원격근무와 달리 해외 휴양지나 제주도 등의 관광 지역에서 업무를 병행할 수 있죠.

재택근무 말고 워케이션 

가지랩이 직접 가본 워케이션

이렇게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사고방식이 일반화 되면서 요즘은 일과 여가를 결합한 여행 즉, 워케이션 상품이나 프로그램을 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됐어요. 저희 가지랩도 지난 10월 초, 위크엔더스의 초대를 받아 <웰니스 워케이션 페스티벌 >에 다녀와봤는데요, 그 생생한 경험기를 들려드릴게요!

   

위크엔더스의 초대를 받아 가지랩이 다녀왔어요    

 


 

웰컴 키트로 시작된 워케이션 여정

처음 도착하자마자 느껴진 소나무의 싱그러움과 알찬 선물!

  

강릉관광개발공사와 위크엔더스가 함께 준비한 이번 웰니스 페스티벌 행사는 ‘숲속 오피스’ 를 테마로 강릉 연곡 솔향기 캠핑장에서 이틀동안 진행됐어요.

피톤치드 가득한 소나무 숲과 드넓게 펼쳐진 바다 풍경이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줍니다. 인포 데스크에서 나눠준 다양한 비건, 친환경 제품들도 인상적이었어요. (가져간 가방이 터질 정도로 알찼답니다..!👀 )

 

풍성한 웰컴키트   

자연 속에서 일하는 설렘

노트북을 덮으면 보이는 시원한 바다와 숲에서 진정한 쉼을 느끼다

매일 똑같은 사무실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영감과 휴식을 느낄 수 있는 공간에서 일한다는 것은 설렐 수 밖에 없는 일이지요.

바다와 솔숲에서 요가, 명상, 아프리카댄스, 자세교정 등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즐기면서도 언제든지 노트북을 꺼내 일할 수 있도록 마련된 환경들이 특히 좋았어요. 가지 멤버들은 빈백이나 캠핑 의자, 나무 벤치에 앉아 책을 읽기도 하고 워케이션 토크를 듣기도 했습니다.

 

자연 속에서 일하는 설렘  

바다 요가의 매력

바다의 냄새, 소리, 색을 오롯이 느끼며 요가 해본 적 있나요?

  

요가를 너무 좋아해서 취미로 요가지도사 자격증을 따고 있는 가지랩 멤버 중 한 명은 Isabel Kwak 선생님의 Beach Flow 세션을 듣고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요가를 해봤지만 바다와 이렇게나 가까이서 했던 수업은 처음이었어요. 이제 요가를 하러 바다를 가야겠구나 싶어요!”

 

이 날은 사실 우산의 형태가 없어질(?)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었는데, 흔들리면 흔들리는대로 바람에 몸을 맡기고 흘러간 1시간이 참 오래토록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파도 소리와 함께하는 바다요가, 꼭 한 번은 경험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바다 요가의 매력  

숲에서 열린 로컬 비건 마켓

구경만 해도 건강함이 느껴지는 다양한 비건 라인업

  

온종일 골라 듣는 웰니스 세션 외에도 솔숲 안에서 상시 진행되는 플리마켓이 열리기도 했어요. 친환경 비건 화장품부터 비건 햄버거, 비건 쿠키, 비건 떡볶이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4년 째 비건을 지향하며 실천해오고 있는 한 멤버는 평소 좋아하는 비건 브랜드들이 한 곳에 모여 있어서 더욱 좋았다고 해요. 꼭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지구를 위해, 나와 우리 모두를 위해 비건 브랜드를 경험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네요 🙂 🌱

 

다양한 로컬 푸드들까지 


진정한 쉼을 통한 커리어 웰니스

이렇게 가지랩 멤버들은 가을의 자연 속 충만한 쉼의 순간들을 누리고 왔습니다. 중간 중간 쉬는 시간마다 동료들과 가지런히 앉아 시시콜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마저 웰니스 그 자체였어요. 때로는 채움보다 비움의 시간이, 긴장 속 이완의 순간이 필요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들을 나누면서요. 

   

매일 워케이션을 떠날 수는 없지만, 일상 속에서 일과 쉼의 조화를 이루는 방법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2년 넘게 매일 꾸준히 명상을 실천 중인 한 가지랩 멤버가 직접 명상을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쓴 콘텐츠는 명상 앱 추천 : 초보자를 위한 명상 가이드를 참고해주세요!

   

여러분은 일과 쉼을 잘 버무리는 나만의 방법이 있나요? 꼭 워케이션이 아니더라도, 일상 속 나의 일과 삶에서 진정한 휴식, 일에서의 웰니스는 나에게 어떤 모습일까 그려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