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당 종류와 칼로리: 스테비아, 에리스리톨, 수크랄로스?

최근 제로(0)칼로리, 무설탕 이라는 간식들이 편의점 그리고 마트에서 종종 보입니다. 설탕이 아닌 대체당을 썼다는 간식들, 그렇다면 식품 속에 들어가는 대체당에는 어떠한 종류들이 있는 걸까요? 그리고 정말 제로 칼로리일까요? 대체당의 종류와 칼로리를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대체당의 종류

식품에서 많이 쓰이는 대체당의 종류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자연유래 성분: 스테비아, 알룰로스, 나한과

  • 당 알코올류: 에리스리톨, 말티톨 등

  • 인공 감미료: 사카린,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수크랄로스

자연유래 성분 대체당

스테비아

스테비아

    

스테비아는 스테비아 잎에서 추출한 자연유래 천연감미료로, 스테비아 잎은 남아메리카 원주민들 사이에서 감미료와 약으로도 사용되어 왔습니다. 스테비아는 설탕대비 약 2-300배의 당도를 지니고 있으며, 몸에 흡수되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되어 제로 칼로리입니다. [1]

시중에서 식품에 첨가되는 스테비아는 스테비아 추출물, 효소 처리 스테비아 2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스테비아에서 자연적으로 추출한 원료가 스테비아 추출물이며, 스테비아에 효소를 처리하여 특유의 쓴맛을 제거한 것이 효소처리 스테비아 입니다.

  

알룰로스

알룰로스

  

알룰로스는 자연계 식물에 미량 존재하는 당류의 일종으로 설탕대비 약 70%의 당도 그리고 5%의 칼로리를 가집니다. [2] 자연계에서 추출할 수 있지만 그 양이 미미하기에 시중에서 판매되는 것은 효소를 처리하여 합성해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에서는 허가되었지만 유럽에서는 유전공학 기법으로 개량한 미생물 효소를 사용하여 합성했다는 이유로 식품첨가제로서 아직 사용이 허가되지 않았습니다.

  

나한과

나한과

  

나한과는 중국 남부가 원산지인 과일이며 오래전부터 천연감미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나한과는 설탕의 100~250배 당도를 가지며 이는 나한과에 들어 있는 ‘모그로사이드’라는 성분에 의한 것입니다. 이는 몸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어 제로 칼로리 입니다.[3] 나한과는 스테비아와 달리 씁쓸함이 없고 설탕과 가장 유사한 단맛을 지니는 것이 특징입니다.

  

당 알코올류

에리스리톨

    

에리스리톨, 말티톨, 만니톨, 자일리톨, 솔비톨, 아라비톨 등 끝에 -톨이 붙은 이름이 특징인 당알코올은 설탕대비 40~100%수준의 당도를 가지고 칼로리는 설탕대비 5~65% 수준으로 다양합니다.[4] 당알코올은 소장에서 매우 천천히 불완전하게 분해되기 때문에 과다복용시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이중 에리스리톨은 1g에 0.24kcal로 다른 당알코올보다도 훨씬 적은 칼로리를 가지면서 당도는 설탕의 70% 수준이기에 많이 활용되는 당알코올입니다.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인공감미료로 자주 사용되는 것들에는 사카린,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그리고 수크랄로스가 있습니다. 사카린은 설탕대비 300배, 수크랄로스는 600배, 그리고 아스파탐과 아세설팜칼륨은 200배의 단맛을 냅니다. [5] 아스파탐을 제외하고 사카린, 아세설팜칼륨 그리고 수크랄로스는 제로 칼로리이나 아스파탐은 설탕과 동일한 칼로리를 냅니다. 다만, 단맛이 설탕의 200배이기에, 설탕보다 훨씬 적은양으로 비슷한 당도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제로콜라에 대표적으로 수크랄로스와 아세설팜칼륨이 사용됩니다.

  


대체당, 종류와 양부터 확인하기

그렇다면, 이렇게 다양한 대체당에 부작용은 없을까요?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최근 들어 대체당의 부작용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설탕 혹은 제로칼로리라고 해도, 어떤 대체당이 얼마나 들어갔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탕이 안 들어갔다고 해서 안심하고 마음껏 먹기보다는, 들어간 대체당의 종류와 주의해야 할 부작용을 확인하고 양을 조절해가면서 먹는 것을 권장합니다.

대체당의 건강 영향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제로칼로리 대체당, 다이어트에 좋을까? : 대체당의 다이어트와 건강 영향 를 참고하세요.


출처

  

[1] Samuel P, Ayoob KT, Magnuson BA, Wölwer-Rieck U, Jeppesen PB, Rogers PJ, Rowland I, Mathews R. Stevia Leaf to Stevia Sweetener: Exploring Its Science, Benefits, and Future Potential. J Nutr. 2018 Jul 1;148(7):1186S-1205S. doi: 10.1093/jn/nxy102. PMID: 29982648.

[2] Daniel H, Hauner H, Hornef M, Clavel T. Allulose in human diet: the knowns and the unknowns. Br J Nutr. 2022 Jul 28;128(2):172-178. doi: 10.1017/S0007114521003172. Epub 2021 Aug 19. PMID: 34409930.

[3] Wu J, Jian Y, Wang H, Huang H, Gong L, Liu G, Yang Y, Wang W. A Review of the Phytochemistry and Pharmacology of the Fruit of Siraitia grosvenorii  (Swingle): A Traditional Chinese Medicinal Food. Molecules. 2022 Oct 5;27(19):6618. doi: 10.3390/molecules27196618. PMID: 36235155; PMCID: PMC9572582.

[4] Awuchi, Chinaza. (2017). Sugar Alcohols: Chemistry, Production, Health Concerns and Nutritional Importance of Mannitol, Sorbitol, Xylitol, and Erythritol. International Journal of Advanced Academic Research. 3. 2488-9849.

[5]Magnuson BA, Carakostas MC, Moore NH, Poulos SP, Renwick AG. Biological fate of low-calorie sweeteners. Nutr Rev. 2016 Nov;74(11):670-689. doi: 10.1093/nutrit/nuw032. PMID: 27753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