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운동 BEST 10 | 둘이 하면 더 즐거운 취미 운동

운동은 건강한 삶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운동이 귀찮고 재미가 없어지기도 합니다. 운동이 지루해졌다면 누군가와 함께 운동을 해보세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고 새로운 운동을 배우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연인, 친구,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커플 운동을 소개합니다.


커플 실외 스포츠

자전거

커플 실외 스포츠 자전거  

자전거는 둘이 같이 즐기기 좋은 운동입니다. 자전거는 걷기에 비해 칼로리 소모량이 높습니다. 하버드 대학 의과전문대학원에서 발행한 기사에 따르면, 30분 운동에서 가장 칼로리 소모가 높은 운동이 자전거 타기입니다.[1] 자전거를 즐길 때는 한강 공원처럼 평지에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 곳을 추천합니다. 자전거 타기는 의외로 부상 위험이 높아 헬멧이나 무릎 보호대를 착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등산

커플 실외 운동 등산  

등산은 맑은 공기과 함께 산을 오르는 운동으로 몸과 정신에 모두 좋습니다. 왕복 2~3시간 정도 가벼운 등산은 장비나 준비가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서울 도심 속에서도 간편하게 등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초보자라면 평지가 많고 산책로가 잘 구비된 우면산, 인왕산, 안산을 추천합니다. 조금 더 어려운 코스로는 관악산, 북한산, 아차산 등이 있습니다. 등산을 할 때는 얇고 가벼운 옷을 여러 겹 껴입고, 충분한 물과 초콜렛 등 고열량 간식을 챙겨갈 것을 권장합니다.

   

마라톤

커플 실외 운동 마라톤  

마라톤은 높은 지구력을 바탕으로 하는 장거리 달리기입니다. 존스홉킨스 대학 약학대학 교수인 David Linden에 따르면, 달리기는 ‘신경생성(neurogenesis)’이라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뇌세포를 생성하고 뇌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효과는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하고 인지력 저하를 막아줍니다. 마라톤을 처음 시작하신다면 완주 거리가 짧은 하프 마라톤이나 단축 마라톤을 추천합니다. 마라톤과 같이 장거리를 달릴 때는 페이스 조절을 위해 여럿이 함께 달리는 것이 좋습니다.

  

트레킹

커플 실외 운동 트레킹  

트레킹은 천천히 오래 걷는 운동입니다. 트레킹은 승부나 정상 정복과 같은 특별한 목적이 없고,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느리게 걸으며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하는 운동입니다. 등산에 비해 관절에 무리가 크지 않기 때문에 남녀노소 즐길 수 있습니다. 친한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트레킹을 하면 운동 효과는 물론 대화와 자연 경관도 즐길 수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두루누비 사이트[3]를 활용하면 전국 방방곡곡에 있는 걷기 코스에 대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라테스민턴

라테스민턴은 스쿼시를 변형한 라켓 스포츠입니다. 비슷한 라켓 운동인 테니스나 배드민턴보다 더 가볍고 속도감있게 칠 수 있어 민첩성과 순발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라테스민턴은 스쿼시에서 쓰는 공과 같은 공을 사용하지만, 벽에 공을 치는 스쿼시와는 달리 고무줄로 연결한 공을 치는 운동입니다. 코트가 구비된 운동장을 찾지 않아도 라테스민턴 장비만 있다면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커플 실내 운동

볼링

커플 실내 운동 볼링  

볼링은 게임처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볼링공을 던지는 자세를 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균형 감각과 상하체 근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정확한 위치에 핀을 맞추기 위해 집중력이 향상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준비물이 필요하지 않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 운동 초보자와 함께 하기에도 좋은 운동입니다. 단, 어깨나 손목 관절이 좋지 않다면 볼링을 피해야 합니다.

  

요가

커플 실내 운동 요가  

요가는 대표적인 커플 운동입니다. 파트너의 몸과 밀착하여 동작을 취하는 커플 요가는 호흡부터 동작까지 파트너와 잘 어우러져야 합니다. 아크로바틱(Acrobatic)과 요가(Yoga)를 합친 아크로요가는 파트너가 반드시 필요한 요가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커플 운동입니다. 아크로바틱요가는 혼자 하는 정적인 요가와 다르게 공중 자세 등 독특한 자세를 취할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커플 요가는 다른 운동에 비해 파트너와 가깝게 밀착할 수 있어 친밀함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운동입니다.

  

크로스핏

크로스핏은 맨몸 운동, 스트레칭, 근력 운동 등 여러 운동 종류를 번걸아 가며 하는 고강도 트레이닝입니다. 크로스핏은 매일 하는 운동의 종류가 달라져 다양한 운동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때 매일 해야 하는 운동 루틴을 ‘와드(WOD, Workout Of the Day)’라고 부릅니다. 다른 사람과 함께 팀을 이뤄 크로스핏을 해보세요. 서로 기록을 재주고 기록 경쟁을 통해 승부욕도 자극할 수 있어 고강도 운동임에도 흥미진진하게 운동을 할 수 있답니다.

  

클라이밍

커플 실내 운동 크로스핏  

클라이밍은 근력과 다리 힘을 기르기에 좋은 운동입니다. 클라이밍은 계단 오르듯이 올라가면서 손의 악력과 팔힘으로 홀드를 잡고 경사를 버텨야 합니다. 클라이밍장에 친구와 함께 간다면, 서로의 경로를 알려주고 자세를 봐줄 수 있어 한층 재미를 더합니다. 클라이밍은 전문적인 운동처럼 느껴져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고 느낄 수 있지만, 최근에는 일일 클래스를 운영하는 클라이밍장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역동적인 운동을 즐기고 싶다면 도전해보길 추천합니다.

  

스케이트

실내 커플 운동 스케이트   

스케이트는 하체 근육을 강화시켜주고 균형감각을 증진시켜주는 운동입니다. 스케이트의 종류는 평지에서 하는 스케이트와 빙판 위에서 하는 아이스 스케이트로 나눌 수 있습니다. 평지든 빙판이든 스케이트는 기본적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기술은 동일합니다. 스케이트를 탈 때는 장갑과 헬멧 착용이 필수입니다. 특히 아이스 스케이트의 경우, 스케이트날이 매우 날카롭고 빙판이 미끄러우니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커플 운동은 몸도 관계도 건강해지는 일석이조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누군가와 함께 운동을 새로이 배우고 경험하는 과정은 관계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죠.[4] 가끔 운동을 하다 지칠 때, 서로에게 동기부여가 되어줄 수 있는 파트너와 함께 운동을 해보세요. 운동에 관한 좋은 기억을 늘려가다 보면 일상 속에서도 꾸준히 운동을 즐길 수 있게 될 거예요.

  


출처

[1] Harvard Health Publishing, “Calories burned in 30 minutes for people of three different weights”

[2] Johs Hopkins Medicine, “The Truth Behind ‘Runner’s High’ and Other Mental Benefits of Running”

[3] 한국관광공사 두루누비

[4] Aron A, Norman CC, Aron EN, McKenna C, Heyman RE. Couples' shared participation in novel and arousing activities and experienced relationship quality. J Pers Soc Psychol. 2000 Feb;78(2):273-84. doi: 10.1037//0022-3514.78.2.273. PMID: 10707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