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와 바나나, 우유와 시리얼처럼 음식에도 꿀조합이 있듯이 샐러드에는 드레싱이죠. 하지만 막상 샐러드와 곁들일 드레싱을 고르려면 종류도 많고 무슨 맛인지도 잘 몰라 선택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샐러드 전문점에서 드레싱을 고를 때 드레싱 고르느라 고민한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실텐데요. 샐러드 채소의 세계가 다양한 만큼 드레싱의 세계도 넓답니다. 알면 알수록 유용한 샐러드 드레싱의 세계를 소개해드립니다.
오리엔탈 드레싱은 간장과 기름, 다진 마늘 등이 들어가 짭쪼름한 드레싱 소스입니다. 오리엔탈 드레싱의 칼로리는 10g당 30kcal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동양에서 자주 쓰이는 간장이 들어갔고 한식과도 잘 어울립니다. 다른 드레싱 소스에 비해 기름이 적게 들어가 깔끔하면서 친숙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리엔탈 드레싱은 두부가 들어간 샐러드와 어울립니다. 두부의 퍽퍽한 식감은 잡아주고 고소한 맛이 간장이 어우러져 더욱 맛있을 거예요. 현미밥이나 병아리콩과도 잘 어울립니다.
시저 드레싱은 계란 노른자가 들어가 크림처럼 걸쭉하면서 고소합니다. 계란 뿐만 아니라 식초, 올리브 오일, 파마산 치즈 등이 들어가 새콤달콤한 맛이 나죠. 시저 드레싱의 칼로리는 10g당 40kcal로 높은 편입니다. 시저 드레싱은 씁쓸한 맛의 로메인 상추와 잘 어울립니다. 참고로 시저 드레싱과 로메인 상추 조합은 시저 샐러드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베이컨, 소세지, 닭가슴살 등 육류와 함께 먹으면, 시저 드레싱의 부드러움이 짠 맛을 감싸줄 것입니다.
발사믹 드레싱은 발사믹 식초를 주재료로 한 드레싱입니다. 발사믹 식초, 올리브 오일 등으로 만드는 발사믹 드레싱은 새콤한 맛이 강하고 가볍게 먹을 수 있습니다. 발사믹 드레싱의 칼로리는 10g당 11kcal로 가볍고 산뜻한 샐러드와 잘 맞습니다. 발사믹 드레싱은 카프레제 샐러드의 재료인 토마토, 치즈, 바질, 새싹 채소 등과 잘 어울립니다. 또, 생선류와 함께 곁들이면 비린내를 발사믹 드레싱이 산뜻하게 잡아줄 수 있습니다.
참깨 드레싱은 깨의 고소한 맛이 강하고 간장을 베이스로 한 걸쭉한 크림 제형의 드레싱입니다. 드레싱 자체 맛이 강하기 때문에 참깨 드레싱이 입에 맞는다면 대부분 재료들과 잘 어울릴 것입니다. 특히 양배추와 같이 맛이 강하지 않은 재료와 궁합이 잘 맞습니다. 비린맛이 나는 해조류에 참깨 드레싱을 둘러주어도 좋습니다. 칼로리는 10g당 45kcal로 많이 높은 편이라 적은 양만 곁들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탈리안 드레싱은 식초나 레몬주스를 기름과 함께 섞은 후 양파, 마늘, 각종 허브 등을 섞은 드레싱으로, 새콤하고 감칠맛나는 맛이 매력적입니다. 이탈리안 드레싱의 칼로리는 10g당 24kcal로, 가벼운 느낌의 드레싱이라 채소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하는 드레싱입니다. 특히 시금치, 루꼴라와 같이 연하고 부드러운 채소와 어울립니다. 새우나 연어 같은 해산물을 곁들인 샐러드에도 잘 맞습니다.
요거트 드레싱은 플레인 요거트에 마요네즈, 꿀, 레몬즙(식초) 등을 섞어 만든 드레싱입니다. 요거트 드레싱의 칼로리는 10g당 17kcal 입니다. 요거트 드레싱은 단 맛이 있는 편이라 과일보다는 채소와 곁들여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요거트의 상큼한 맛에 부드러움이 더해져 아삭하고 거친 채소와 환상의 짝꿍을 이룹니다. 씹을 수록 아삭한 양배추, 샐러리, 비트 등과 함께 먹어보세요.
레몬 드레싱은 레몬, 올리브오일, 소금과 후추가 들어간 가장 기본적인 샐러드 드레싱 중 하나입니다. 레몬 드레싱의 칼로리는 20g당 10kcal 정도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무난한 드레싱인만큼 웬만한 샐러드 채소와 잘 맞습니다. 특히 양파, 치커리, 케일 등 맵거나 쓴 맛이 강한 채소와도 곁들이기 좋습니다. 짭조름한 해산물인 연어, 새우, 문어 등에도 잘 어울립니다.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은 대중적인 드레싱 중 하나로 마요네즈에 올리브유, 우스터소스(케찹), 식초 등을 넣고 잘게 다진 피클이나 양파를 섞어 만든 드레싱입니다. 드레싱 소스 맛이 강한 편이라 양배추, 양상추 등과 잘 어울립니다. 옥수수, 병아리콩과 같이 고소한 맛이 나는 재료와도 잘 어울립니다. 특히 마요네즈의 고소한 맛과 부드러움이 육류와 채소를 잘 버무리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 닭고기와 곁들여 먹기에도 좋습니다. 단,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의 칼로리는 10g당 32kcal로 높은 편에 속하니 적은 양만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프렌치 드레싱은 식초에 머스터드(겨자), 올리브오일, 양파 등을 섞어 만든 드레싱입니다. 새콤한 맛이 입맛을 돋구어 샐러드와 잘 어울리는 드레싱입니다. 토마토, 녹색 채소 등과도 잘 어울리고 오이나 샐러리 같은 채소에 디핑 소스로 활용해도 좋습니다. 프렌치 드레싱의 칼로리는 10g당 45kcal입니다. 기름 함량이 높은 편이라 칼로리도 높인 적절히 양을 조절해야 합니다.
머스타드 드레싱은 머스타드 소스에 식초, 올리브 오일, 레몬즙 등을 넣어 만든 드레싱입니다. 드레싱에 꿀을 넣어 허니 머스타드 드레싱을 먹기도 합니다. 머스타드 드레싱은 소고기, 닭고기와 같은 육류와 잘 어울립니다. 또한 치커리, 파프리카, 비트 같이 맛과 향이 강한 채소에도 궁합이 좋습니다. 머스타드 드레싱의 칼로리는 10g당 31kcal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