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비건 식당 3곳 후기 & 추천 메뉴
요즘 외식하려고 나가면 예전에 비해 비건 식당도 꽤 보이고 일반 식당에서도 비건 메뉴를 종종 볼 수 있더라고요! 그동안 비건이라고 하면 왠지 맛없을 것 같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친구와 한 번 비건 식당에 간 이후부터는 제가 먼저 맛있는 비건 음식점을 찾아다니고 있어요. 그동안 가봤던 비건 식당 중 저를 포함한 논비건인 지인들과 찾아가도 반응이 좋았고 거부감 없었던 비건 맛집 몇 군데를 소개해 드릴게요.
1. 슬런치 팩토리 in 상수
요즘 부쩍 비건에 관심이 많아진 친구가 알려줘서 가게 된 곳이에요! 슬런치(Slunch)는 슬림(slim)과 런치(Lunch)의 합성어라고 해요.🙂 여기는 비건 식사 메뉴뿐만 아니라 비건 디저트도 다양해서 한 곳에서 식사와 후식까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비건 식당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피자, 파스타 뇨끼 등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논비건 친구들과 왔을 때 특히 만족도가 높은 곳이었어요. 테이블도 여유롭고 가정집 느낌의 식당이어서 친구들과 캐주얼하게 모이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슬런치 팩토리 추천메뉴 🙋♀️
명란 투움바 파스타: 우리가 아는 크림 파스타 맛인데 면이 얇고 특이하게 마가 들어있어서 건강하게 즐길 수 있어요.
루꼴라 버섯 고르곤졸라 피자: 쫄깃한 버섯과 루꼴라의 맛이 잘 어울려져서 좋았다. 추가 요금을 내면 비건 치즈로 변경 가능하다는 점이 포인트!
버섯 두유 크림 리조또: 두유 맛이 담백한 느끼하지 않은 크림 리조또 맛 → 논비건들의 반응이 유독 좋았어요.
2. 몽크스부처 in 이태원
비건은 뭔가 다 초록 초록하고 캐주얼 할 거 같다는 편견을 버리게 해 준 몽크스부처! 요새 같은 문으로 들어가면 2층에는 비건 식당과 3층에는 바가 있어요. 테이블이 많지 않고 조명이 예뻐서 데이트나 소규모 모임으로 특히 추천드려요.
여기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볼 수 없는 독특하고 다양한 메뉴들이 많아서 비건을 처음 접해보는 친구들과 오면 진정한 비건의 세계를 소개해 줄 수 있어요! 그리고 여기 아이스크림과 디저트류도 다 특이하고 맛있어서 식사 후 간단히 후식으로 먹기에도 좋아요.
추천메뉴 🙋♀️
노루궁뎅이 버섯 강정: 육식주의자를 오! 하게 만든 메뉴에요. 말 안 하고 그냥 먹었을 때 그냥 강정인 줄 알았는데 버섯 강정이라고 해서 놀랐어요. 노루궁뎅이 버섯이 정말 부드러워요!
미나리 크림 파스타: 특이하게 미나리가 듬뿍 들어간 파스타에요. 미나리 특유의 향과 크림소스가 잘 어울려져 느끼하지 않게 끝까지 먹을 수 있어요.
단호박 감자 뇨끼: 뇨끼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시켜야 되는 메뉴. 단호박과 각종 시즈닝이 들어간 토핑과 쫄깃한 감자 뇨끼가 잘 어우러진 뇨끼입니다.
3. 썬더버드 in 청담
청담 근처에서 여유롭게 먹을 수 있는 비건 식당을 찾는다면 추천드려요. 시즌별로 메뉴가 바뀌어서 갈 때마다 질리지 않고 다양한 메뉴들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샐러드 종류가 많고 다양한데 특히 다른 샐러드 전문점과 비교했을 때 채소가 너무 신선해서 건강하게 한 끼를 먹고 싶을 때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특히 이곳은 근처에서 운동하고 가거나 일보고 혼밥하기도 부담 없어요!
추천메뉴 🙋♀️
클린 콥 샐러드: 썬더버드 샐러드 중 제일 좋아하는 메뉴에요. 너무 풀만 있는 게 아니라 계란, 고구마 등이 들어가 있어서 배고프지도 않고 저녁에 가볍게 먹기 딱 좋아요!
케일 시저 샐러드: 아삭아삭한 로메인 샐러드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 중간중간 바삭하게 씹히는 빵 가루가 고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