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케는 신선한 해산물을 중심으로 단백질과 채소를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어서 최근 다이어트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죠. 하와이에서 시작된 음식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간편하게 먹기 좋은 포케 전문점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포케의 뜻, 칼로리, 직접 먹어보고 쓴 포케 전문점 리뷰까지 정리해보았습니다.
포케(poke)는 하와이어로 '자른다'는 뜻입니다. 날 생선을 뭉텅뭉텅 잘라 각종 채소·해조류와 함께 간장 소스에 버무리는 것에서 유래한 음식이 바로 ‘포케’인데요. 포케는 해산물이 풍부한 하와이에서는 우리나라의 ‘국밥’, 혹은 ‘떡볶이’처럼 슈퍼마켓, 노점, 레스토랑을 가리지 않고 전역에서 만날 수 있는 소울푸드같은 음식입니다.
포케는 베이스가 되는 재료와 토핑, 소스에 따라서 칼로리가 천차만별이지만, 보통 1인분에 250kcal~450kcal정도입니다. 최근에는 포케 베이스를 야채만/현미밥/메밀면을 선택할 수 있는 곳들이 늘고있어, 기호와 다이어트 강도 등에 따라서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케는 샐러드와 연어, 참치 등을 메인 식재료로 하기 때문에 샐러드와 혼동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포케와 샐러드는 다른 음식인데요. 우선, 포케는 ‘생선회’가 주재료가 되는 음식입니다. 한편, 샐러드는 음식의 이름 그대로 ‘채소/야채’가 주재료가 됩니다. 포케에서 참치, 연어 등의 재료는 주요한 재료인 반면, 샐러드는 야채 및 채소류가 메인이 되지만, 단백질 보충 등을 위하여 참치, 연어, 닭가슴살, 소고기 등이 토핑으로 형성되는 음식입니다. 또한, 포케는 샐러드보다 탄수화물의 밑재료(현미밥 등)이 기본이 되기 때문에, 한 끼 식사로 적합한 음식입니다.
이런 포케는 다이어트에 활용하면 여러가지 이점이 있습니다.
포케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다이어트 시 먹는 샐러드보다는 탄수화물의 재료들을 베이스로 합니다. 따라서, 다이어트시 금방 질리는 샐러드보다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 식단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자칫 부족할 수 있는 탄수화물, 단백질의 영양성분은 물론 비타민, 미네랄 등 균형잡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 식사입니다.
포케는 다른 다이어트 식단과는 달리, 참치와 연어를 위주로한 해산물 식재료가 주가 되는 메뉴입니다. 따라서, 평소에 매일 즐겨먹기 생각보다 까다로운 해산물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연어와 참치는 인체에 꼭 필요한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합니다. 또한, 육류보다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터라면 식단에 활용하기 매우 적합합니다.
메뉴
포케올데이는 현미밥 뿐만 아니라 메밀면, 야채만의 여러가지 베이스 옵션을 제공합니다. 이는 본인의 취향과 다이어트 정도에 따라서 선택할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메인토핑도 다양한 편입니다. 원래 포케는 연어와 참치를 원재료로 하지만, 여러가지 재료가 융합되면서 취향, 단백질 함량 등에 따라서 메인 토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건인 소비자를 위한 비건미트 옵션도 있으니, 더욱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겠죠? 저는 가장 기본 옵션인 현미밥포케에 연어 메인토핑과, 비건 옵션인 메밀면 포케에 두부버섯을 메인토핑으로 해서 먹어봤습니다.
포케올데이 연어 포케 (연어회 70g, 단백질 12g), 소스제외 573kcal)
현미밥을 베이스로한 연어포케는 정말 베이직한 맛을 자랑하며,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현미밥은 살짝 노란끼를 띄었으며, 메인토핑인 연어의 양도 적당했습니다. 특히, 양파 후레이크가 모든 포케에 들어가는 것이 포케올데이의 특징인 것 같았는데요, 바삭바삭 씹히는 맛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포케에 재미난 요소가 되어주었습니다.
포케올데이 두부버섯 포케 (두부버섯 100g, 단백질 6.4g, 소스제외 585kcal)
메밀면을 베이스로한 두부버섯포케는 비건도 즐길 수 있는 가벼운 메뉴입니다. 특히, 다이어트 중에도 면을 끊지 못하는 분들에게 메밀면 옵션은 상당히 매력적인데요. 다이어트 식단을 먹는다는 느낌보다는, 푸짐한 한 끼를 먹는 것 같아서 배고픈 다이어트에 지친 분들이 기분좋은 한끼 식사로 활용하기 좋다고 느꼈습니다.
포케올데이는 홈페이지에서 토핑별로 칼로리를 자동으로 계산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소스의 옵션도 다양한 편인데, 모든 포케에 기본적으로 간이 되어있다고 느껴졌습니다. 나트륨 조절이 필수인 다이어트중이라면, 소스를 추가하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포케올데이가 한국의 샐러드 전문점에 맞추어 현지화된 느낌이라면, 슬로우캘리는 조금 더 하와이안 포케의 이국적인 맛이 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슬로우캘리는 참치, 연어를 메인 토핑으로 양념의 종류가 다른 포케가 주를 이룹니다. 참치, 연어 뿐만 아니라 문어, 두부, 버섯 등 기호에 따라서 메인토핑을 충분히 바꿀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클래식 연어 포케(프로틴 33g), 581kcal
슬로우캘리의 클래식 연어 포케에는 간장 베이스의 소스에 버무린 연어를 중심으로, 날치알, 어니언후레이크, 그린빈, 김 등의 토핑이 추가되어있었습니다. 아래에 깔려있는 현미밥에는 기본적으로 양념이 되어있어 편하게 비벼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포케 전문점보다 회덮밥(?)느낌이 유독 나는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슬로우캘리는 포케 뿐만 아니라 하와이안 전통음식을 활용한 치킨 보울, 쉬림프 라이스 등의 메뉴도 준비되어있습니다. 더욱 자세한 메뉴와 영양성분은 아래의 콘텐츠에서 확인해보세요.
참고 콘텐츠: 슬로우캘리 다이어트 메뉴 추천(칼로리, 영양성분)
총평
깔끔하고 클래식한 샐러드 느낌의 포케를 선호한다면 포케올데이
조금 더 친숙하고 색다른 식재료 베이스의 포케를 선호한다면 슬로우캘리!
포케는 일반 샐러드보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밸런스가 좋은 음식으로,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다이어트에 식사로 활용하기가 좋습니다. 더워지는 여름, 한 끼쯤 샐러드 대신 포케로 다이어트 식단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