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탕 사탕, 다이어트에 도움 될까? 대체당 파헤치기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고 나게 되면 입 안을 개운하게 해줄 사탕 같은 것을 찾게 됩니다. 다이어트 시에 설탕이 들어간 사탕을 먹기에는 부담스럽다면 대체제인 무설탕 사탕에 눈길이 갈 수 있는데요. 무설탕 사탕에 설탕이 안들어갔다고 해서 다이어트 시에 정말 괜찮은 걸까요? 무설탕 사탕에 들어가는 대체당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설탕 사탕 속 대체당 종류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무설탕 사탕에는 대체적으로 당알코올류, 그중에서도 자일리톨, 말티톨, 이소말트, 소비톨 등이 사용됩니다. 당알코올의 특성 중 특유의 청량한 느낌이 사탕에서는 거부감 없이 느껴지기에 다양한 당알코올이 사용되는데요. 그렇기에 성분표 확인을 통해 어떤 당알코올이 함유되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무설탕 사탕

• 리콜라 무설탕 캔디 (이소말트, D-소비톨, 스테비올배당체, 아세설팜칼륨 함유, 40g당 당알코올 38-39g)

• 퍼지락 자일리톨 캔디 (자일리톨 함유, 40g당 당알코올 39~40g)

• 웨더스 오리지널 무설탕 캔디 (이소말트, 아세설팜칼륨 함유, 미표기)

• 엠오이칼 무당 캔디 (이소말트, 수크랄로스 함유, 75g당 당알코올 69-72g)

• 호올스 XS 무설탕 사탕 (이소말트,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 함유, 미표기)

• 롯데 애니타임 민트 (말티톨, 자일리톨, 소비톨 함유, 92g당 90g)

무설탕 사탕 부작용과 다이어트

많은 무설탕 사탕에는 당알코올이 함유되어 있어 부작용으로 복통 및 설사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한통에 20개 들어있는 무설탕 사탕의 경우, 개당 당알코올이 2-3g정도 함유되어 있고 한통을 다 비울경우 4-50g 이상의 당알코올을 소비하게 될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이중 자일리톨과 소비톨의 경우는 다른 당알코올에 비해 과량섭취시 복통 및 설사를 더욱 잘 유발할 수 있어 주의 해야합니다. 50g이상의 자일리톨[1] 및 소비톨[2] 섭취는 복통, 설사 등 장 내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으니 하루에 먹는 양을 체크해야 합니다.

이러한 대체당은 계속해서 관련 연구가 진행되며 과다 섭취 시 부작용이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아직 장기적인 인체 영향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권고 섭취량을 잘 지키는 것이 안전하겠죠?

무설탕 사탕보다 더 좋은 방법

평소 식후에 디저트나 사탕 같은걸 찾는 습관이 있었다면, 무설탕 사탕으로 대체하기보다는 습관을 개선하는 것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복합 탄수화물이 소화되어 서서히 단맛이 느껴질 수 있도록 꼭꼭 씹어먹고, 자극적인 맛이 아닌 담백한 맛으로 식단을 구성하여 디저트 갈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일주일 정도 지속해본다면 처음에 힘들 것 같은 습관 개선도 추후에는 자리를 잡아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나갈 수 있습니다.

출처

[1] Storey D, Lee A, Bornet F, Brouns F. Gastrointestinal tolerance of erythritol and xylitol ingested in a liquid. Eur J Clin Nutr. 2007 Mar;61(3):349-54. doi: 10.1038/sj.ejcn.1602532. Epub 2006 Sep 20. PMID: 16988647.

[2] 미국 식품의약국(F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