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중독 원인과 증상, 해독 방법까지
현대 사회에서 우리 몸은 보이지 않는 위협, 중금속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중금속 중독은 화장품, 미세먼지, 식품 등 우리가 자주 접하는 일상에서 시작되는데요. 중금속 중독의 원인부터 증상, 그리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해독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중금속 중독의 원인?
중금속은 사실 현대화된 생활 환경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토양, 대기, 그리고 물 속에 중금속이 퍼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납, 수은, 카드뮴, 비소 등이 유해한 중금속들입니다. 일상 속에서 중금속에 노출되는 원인은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음식
특히 해산물은 수은 축적의 주 원인 중 하나로, 오염된 바다에 서식하는 큰 생선일수록 수은이 많이 검출됩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상어, 참치, 황새치와 같은 대형 어류 그리고 장어와 같이 지방이 많은 생선의 과도한 섭취를 주의하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1]
화학 제품
화장품, 세제, 염색약, 페인트, 장난감 등의 화학 제품에도 중금속이 포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화장품에는 피부 톤을 맞추기 위해 미세한 납과 카드뮴이 포함되는데,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체내에 중금속이 축적될 위험이 있습니다.
흡연
담배 연기에는 카드뮴, 납, 수은을 포함해 4,000여 종의 유해 물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혈중 카드뮴 농도가 높고,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높습니다. [2]
환경 오염
미세먼지와 황사에는 납, 카드뮴, 비소 등 유해 중금속이 함유되어 있어, 장기 노출 시 호흡기 질환과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노후된 수도관과 산성비 등을 통해 물에서도 중금속이 검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금속 중독의 증상?
중금속 중독은 노출되는 농도와 기간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크게는 급성 노출과 만성 노출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 중금속 중독
높은 농도의 중금속에 갑작스러운 노출이 발생할 경우 원인과 증상 파악이 비교적 뚜렷합니다. 예를 들어, 일본의 이따이이따이병은 카드뮴에 중독된 물과 토양으로 인해 심각한 뼈 손상과 신장 손상을 일으킨 병입니다. 급성 중금속 중독의 경우 호흡기를 통해 중금속이 빠르게 흡수되는 경우가 많고, 복통, 구토, 혼수 상태와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경우 즉시 전문의의 해독 조치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만성 중금속 중독
반면, 낮은 농도의 중금속에 장기간 노출되면, 몸에 서서히 축적되어 다양한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만성 피로, 두통, 관절통, 어지러움, 피부 문제, 그리고 호흡기 질환 등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증상만 확인해서는 정확한 원인 파악이 어려워, 중금속 검사와 같은 진단 방법을 통해 중독 여부를 확인 후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한국인의 경우 타 선진국 대비 혈중 금속 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만성 중금속 노출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3]
중금속 중독을 해독하려면?
축적된 중금속을 몸에서 잘 배출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진단과 치료와 더불어, 생활 습관을 통한 해독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래 체크리스트를 통해 9가지 항목을 챙겨보세요!
중금속 해독 셀프 체크리스트
✅ 7시간 이상의 충분한 숙면 취하기
충분한 수면을 통해 체내 독서 배출을 촉진하고 해독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주 3회 이상 30분 이상 땀 나는 유산소 운동 하기
땀을 통해 중금속 배출을 원활하게 할 수 있습니다.
✅ 하루 1.5L 이상 수분 섭취하기
대변, 소변을 통해 중금속 배출을 원활하게 할 수 있습니다. 변비가 있다면 변비 해결하는 것도 중요!
✅ 연어, 참치 등 대형 해산물과 밀가루 피하기
음식 중에서는 특히 대형 해산물과 밀가루에 중금속이 많이 축적되어 있으니 피해주세요.
✅ 술, 담배 피하기
술은 납, 담배는 카드뮴 축적과 관련이 있습니다.
✅ 일회용품 줄이고 유리그릇 사용하기
일회용 용기에 포장된 음식을 통해서도 중금속이 축적될 수 있으니 안전한 유리 그릇을 사용하세요.
✅ 프라이팬과 금속 용기는 흠집이 나지 않게 관리하고 자주 교체하기
프라이팬과 금속 용기에 흠집이 나면 중금속에 노출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폐건전지, 폐형광등은 반드시 분리수거하기
카드뮴, 납 등의 환경 오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집과 사무실에는 공기청정기, 외출 시에는 마스크 쓰기
중금속 노출을 피하기 위해 미세먼지를 최대한 차단하세요.
출처
[1] https://www.fda.gov/food/consumers/advice-about-eating-fish
[2] Hecht EM, Arheart KL, Lee DJ, Hennekens CH, Hlaing WM. Interrelation of cadmium, smoking, and cardiovascular disease (from the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Am J Cardiol. 2016;118(2):204-209.
[3] Choi W, Kim S, Baek YW, Choi K, Lee K, Kim S, et al. Exposure to environmental chemicals among Korean adults-updates from the second Korean National Environmental Health Survey (2012–2014). Int J Hyg Environ Health. 2017;220(2):2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