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르베다 ㅣ 3가지 ‘도샤’ 와 6가지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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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르베다 ㅣ 3가지 ‘도샤’ 와 6가지 ‘맛’


    ⏰  소요시간 : 2분
    ☑️  나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도구, 도샤를 알아봐요.
    ☑️  3가지 도샤 별 특징을 살펴보세요.

    아유르베다 속 ‘도샤’ 의미

    도샤(Dosha)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도샤란 만물 구성물질인 5가지 요소 공간, 바람, 불, 물, 흙의 요소(pancha mahabhuta)가 인체에  작용하는 원리이자, 아유르베다 방식으로 현재 나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도구입니다.


    도샤는 타고나는 요소로 체질을 결정하곤 하지만, 그렇다고 스스로 질병을 일으키지는 않아요. 다만, 우리가 살아오면서 행하는 어떠한 습관적인 행동으로 인해 타고난 도샤의 균형이 불균형해지면 질병을 유발하게 되죠. 

    하루가 아침, 점심, 저녁으로 이루어져있고 일년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존재하는 것처럼 도샤도 시간의 흐름과 함께 흘러가면서 탄생, 유지, 소멸을 반복하는 리듬을 이룬답니다. 


    ‘아유르베다’ 의미가 궁금하다면? 
    아래 콘텐츠를 읽어보세요! ⬇️ 


    도샤에 따른 3가지 체질 

    도샤는 Vata 바타, Pitta 피타, Kapha 카파 이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어요. 보통은 이 3가지 도샤가 균형을 이룰 때 건강하다고 보는데요, 잘못된 습관이 반복되면 도샤는 불균형을 이루고 질병에 걸리게 되죠. 

    자 그러면 도샤에 대해 쉽고 재밌게 알려드릴게요! 따라오세요! 


    1. 바타 Vata (공간+바람)

    바타 도샤를 쉽게 이해하려면, 공간과 바람의 합으로 차갑고 건조한 모래 바람을 떠올리면 됩니다. 신체에서는 배꼽 아래 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스스로 움직임이 있는 유일한 도샤로 ‘소멸, 분해’의 활동과 연관이 있어요. 

    호흡, 월경, 출산, 배변활동, 소화대사, 내분비계 등에 관여하는 도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바타도샤가 불안정하면 신경적으로도 불안정해져요.

    생애주기 리듬으로 볼때 노년기로 갈수록 높아지고 일년주기 리듬으로는 겨울로 갈수록, 일주기 리듬으로는 밤이 될 수록 높아지는 경향이 있답니다.


    바타 불균형을 만든 아메리카노! 

    저는 마른 체형인데다 근력이 부족한 사람이었어요. 아마 선천적으로 바타도샤가 높게 태어난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그러다 20대 초반, 안 그래도 높은 바타 도샤를 더 증가시키는 습관 때문에 균형이 깨지게 됐죠. 


    주범은 바로 잦은 아메리카노 섭취였어요. 카페인이 많은 아메리카노를 달고 살던 탓에 심박수는 과도하게 상승했고 이는 곧 불면으로 이어졌죠. 

    안 그래도 힘든 일들로 마음이 불안정할 시기였는데 마치 불난 집에 기름을 부어버린 것과 같은 상황을 만든 거예요. 아유르베다를 공부한 지금, 그 때를 돌이켜보니 잘못된 식습관이 저를 더 힘들게 했던 것 같아요.


    2. 피타 Pitta (불+물)

    피타 도샤는 불과 물의 합으로 뜨겁게 흐르는 기름을 떠올려보시면 어떤 것인지 느껴지실 거예요. 신체적으로는 가슴과 배꼽 사이에 존재하며 눈과 두피, 뇌와 연관이 있어요. 

    물질을 태우고 소화 시키는데 작용하기에 음식의 소화와 신진대사에 관여하지요. 소화기관 중에서는 과 연관이 있으며 피타도샤의 불균형이 생기면 알레르기, 피부 염증, 지루성 두피염, 눈의 열감 등으로 나타나요.

    피타 도샤는 생애주기리듬으로 볼 때 중년기, 일년주기 리듬으로는 여름과 가을, 일주기 리듬으로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14시에 증가하게 됩니다.


    피타 불균형의 범인, 술과 기름진 음식 🍺

    저는 두피에 열이 많아 두피 염증과 지루성 두피염이 종종 생기곤 했어요. 스트레스나 피로가 쌓이면 눈의 열감도 더해졌고요. 


    거기에 음주를 하게 되면 두피나 눈 외에도 등, 가슴, 얼굴, 두피 쪽에 뾰루지나 농이 차있는 여드름이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기분 전환으로 즐긴 술과 안주가 결국 스트레스를 더할 뿐이었죠.


    3. 카파 kapah (흙+물)

    카파 도샤는 흙과 물의 합으로 차갑고 무겁고 끈적이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요. 신체적으로는 가슴 위쪽에 존재하고 체력과 면역력을 관장하며 무거운 성질로 안정감을 줍니다. 

    카파가 증가하면 소화력이 둔화되고 게으르거나 몸이 무거워져서 수면시간이 늘고 기침, 호흡곤란이 잦아지지요.  


    카파 불균형의 주범: 빵, 버터, 유제품 🥛

    정제 탄수화물, 쥬스, 버터, 유제품처럼 카파 도샤와 비슷한 성질의 음식을 먹게 되면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표적인 정제 탄수화물인 빵, 밀가루, 과자, 음료수, 초콜릿 등을 자주 섭취하던 과거에는 늘 만성 피로와 무기력함이 저를 지배하곤 했어요. 

    지금은 최대한 안 먹고 있지만 가끔 빵이나 떡 같은 음식을 먹고 나면 다음날 피곤하고 나른해지더라고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세 가지 도샤, 핵심은 균형!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기초대사량 자체가 낮은 상태였지만 무너진 도샤 균형을 바로잡고자 20대 중후반 웨이트와 요가를 하며 근육량을 늘리고 자아효능감을 높이는데 큰 도움을 받았어요.


    도샤 균형을 맞추려면 나의 몸이 하는 말을 먼저 들어보고 제거하는 게 우선이에요. 한 마디로 특정 도샤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섭취하기보다 불균형의 원인을 찾고 제거해 나가는 데 집중하는 것이죠. 

    여러분도 스스로의 몸과 식습관을 돌아보며 나의 도샤의 균형을 다시 바로잡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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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NUS ㅣ 6가지 도샤의 맛


    건강한 식습관은 도샤의 균형을 맞추는데 있어 정말 중요해요. 아유르베다에서 말하는 ‘Rasa’는 음식의 맛을 의미하는데, 음식의 가장 기본적인 구성인 동시에 소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이 ‘맛’을 제대로 알면, 식단에서 부족하거나 과한 도샤를 6가지의 맛으로 접근하여 조절 할 수 있어요. 

    💡
    바타 도샤 Vata Dosha 

    ⬆️ 증가: 쓴맛<매운맛<떫은맛
    ⬇️ 감소: 짠맛<신맛<단맛

    💡
    피타 도샤 Pitta Dosha

    ⬆️ 증가: 신맛< 짠맛< 매운맛
    ⬇️ 감소: 떫은맛<쓴맛<단맛

    💡
    카파도샤 kapah Dosha

    ⬆️ 증가: 짠맛<신맛<단맛 
    ⬇️ 감소: 쓴맛<매운맛<떫은맛

    짠맛부터 떫은 맛까지 우리가 느끼는 6가지 맛은 식재료 본연의 자연적인 고유의 맛을 의미합니다. 재료의 원래 맛 그대로 받아들이며 맛의 균형을 맞추어 가는 게 곧 치유의 핵심이라는 것 잊지 마세요!



    Written by. @buddhiom
    Baked by.
    @limssosso @seonwoo_l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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