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시작해 전세계에서 즐겨 먹는 피자는 배달이나 외식 메뉴로 사랑받는 스테디셀러죠. 하지만 풍성한 토핑과 치즈, 두툼한 도우 때문에 다이어트 중이라면 멈칫하게 되는 메뉴이기도 한데요. 도우와 토핑에 따른 피자 한 조각 칼로리를 분석해 보고, 다이어트 중이라면 어떤 피자를 고르는 게 좋을지 살펴볼게요.

다이어트 중 피자 먹으면 안될까

사실 피자 자체는 얼마든지 건강한 음식이 될 수 있습니다. 토마토 소스, 모짜렐라 치즈, 루꼴라 등으로 심플하게 토핑을 올려 담백하게 구운 화덕 피자는 실제로 건강하고 칼로리 부담도 크지 않죠. 하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배달 피자 대부분은 레귤러 사이즈 기준으로도 한 판에 1,500-2,000 칼로리 정도로 높아 다이어트 중에는 살짝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처럼 피자 칼로리는 특히 사용되는 재료와 조리 방법에 따라 칼로리 차이가 많이 나는데요. 기본적으로 피자 도우는 가공된 밀가루로 만들어지고, 여기에 고구마, 치즈 크러스트 등 다양한 옵션을 추가하면 칼로리는 더욱 높아지죠. 또한, 피자 소스는 보통 토마토를 베이스로 하지만, 여기에 설탕과 다양한 소스가 첨가되어 칼로리가 증가합니다. 

토핑 또한 칼로리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페퍼로니, 소시지, 베이컨 등의 고지방 가공육 토핑은 피자 한 조각의 칼로리를 높이는 주범이죠. 반면 채소 토핑은 상대적으로 칼로리가 낮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피자 메뉴들은 고칼로리 토핑의 비중이 높은 경우가 많아요. 

그렇다면, 피자 한 조각 기준으로 실제로 얼마나 칼로리 차이가 날까요?

피자 한 조각 몇 칼로리?

다양한 도우와 토핑 옵션을 제공하는 도미노피자를 기준으로, 실제 피자 도우와 토핑에 따라 달라지는 칼로리를 살펴볼게요.

도미노피자에서는 3가지 도우 옵션을 제공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오리지널 도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나폴리 도우, 얇고 바삭한 씬 도우 3가지가 있습니다. 대중적으로 인기 많은 슈퍼슈프림 피자 기준으로 3가지 도우에 따른 피자 한 조각 칼로리를 비교해보면, 나폴리 피자 도우가 한 조각에 154kcal 정도로 가장 낮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폴리 도우 기준으로 1조각당 칼로리가 가장 낮은 피자와 가장 높은 피자를 비교하면 어떨까요?

도미노피자 클래식 라인에서 1조각당 칼로리가 가장 낮은 것은 치즈 피자로, 1조각당 칼로리가 125.7kcal로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베이컨 체다치즈의 경우 베이컨, 치즈가 토핑으로 추가된 특성 때문에 칼로리가 훨씬 높아 거의 200kcal에 가까운데요. 당류나 나트륨 역시 치즈 피자가 훨씬 낮고요. 의외로 단백질 함량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관리 중이라면, 이처럼 도우와 토핑을 꼼꼼하게 살피는 자세가 필요하겠죠?

다이어트를 위한 저칼로리 피자 추천

그렇다면 배달 피자 이외에 좀 더 건강한 피자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직접 도우를 집에서 만들어 먹는다면 조금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겠지만, 반죽부터 준비하는 과정이 번거롭기에 냉동 피자를 구입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저칼로리 피자를 몇 개 추천합니다.

델리치오세 마르게리타 피자

이탈리아 원산지의 냉동 피자입니다. 오븐이나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내면 갓 만든 피자 부럽지 않게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토마토 소스에 모짜렐라 치즈가 풍성하게 들어간 기본에 충실한 피자인데요. 쫄깃하고 부드러운 도우가 특징입니다. 기본 재료만 심플하게 들어간 피자이기에, 버섯이나 야채 등 건강한 토핑을 기호에 따라 추가해 먹어도 맛있습니다. 

리스토란테 모짜렐라 피자

씬 도우에 가까운 얇고 바삭한 도우가 매력적인 피자입니다. 불필요한 첨가제 없이 바질, 방울토마토, 모짜렐라 치즈, 토마토 소스 4가지 주 재료가 심플하게 들어가 깔끔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데요. 얇아서 반으로 쪼개 먹기도 용이합니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반 개를 잘라 먹고 샐러드를 곁들여 먹는 것도 건강한 선택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