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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러운 여행 : 나홀로 뚜벅이 춘천 여행

    가을의 향기가 느껴지는 요즘, 바쁜 인턴 생활에서 벗어나 나만의 힐링을 찾으러 ‘춘천’으로 떠나려 합니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강원도, 가을의 향을 가득 머금고 있는 도시! 지금부터 춘천으로 나 홀로 떠난 뚜벅이 웰니스 여행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  여행 일정 :  2023. 9. 31(토) - 2023. 10. 01(일)
    Day 1 : 건강히 먹고, 건강히 즐기기

    점심: 육림고개 일본 가정식 ‘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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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짐한 토핑 양으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육림고개 대표, 일본 가정식 식당
    운영시간 : 월-일 11:00-20:30 (Break Time 15:30 - 17:30
    위치 : 강원 춘천시 중앙로67번길 18 4동 4107호

    ‘유하’는 춘천의 대표적인 일본 가정식 식당으로, 푸짐한 토핑으로 인기 있는 맛집 중 한 곳입니다. 추석 연휴 기간 기름진 명절 음식으로 가벼운 음식을 먹고 싶어 찾게 된 식당인데요! 
    대창 덮밥, 간장새우 덮밥, 크림 우동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지만, 밥 위에, 생와사비와 양파 그리고 두툼한 연어를 얹은 담백한 생연어 덮밥을 먹고싶어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연어는 사진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두툼하고 담백해서 놀랐습니다. 또한, 사이드 메뉴로 나온 샐러드도 고소한 소스와 채소의 조합으로 연어덮밥의 풍미를 더했는데요! 춘천에 여행을 오게 된다면 육림고개에 있는 ‘유하’를 방문해 보세요! 
    자전거 대여 : 카페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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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춘천역에 위치한 춘천에서 가장 저렴한 자전거 대여소
    운영시간 : 월-일 09:00-19:00 (Break Time 12:00 - 13:00)
    위치 : 강원 춘천시 효자로24번길 12 좌측 오후(자전거대여점)

    의암호에서 자전거를 타기 위해, 춘천에서 가장 저렴한 자전거 대여소인 카페 ‘오후’에 왔습니다. 네이버 예약으로 미리 예약도 가능한데, 당일 예약 현황을 보니 오후 5시 이후로만 대여할 수 있어 따로 연락을 드렸는데요! 
    다행히 일찍 반납하신 분들이 많아 바로 대여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네이버 예약이 꽉 차 있다면 네이버 지도에 있는 연락처로 사장님께 직접 여쭤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자전거는 일반과 전기 자전거 두 종류가 있고, 시간은 2시간과 종일 대여가 있었습니다. 저는 의암호 거리가 꽤 길어 전기자전거 종일권으로 대여했습니다. 자세한 가격은 네이버 지도에 나와 있는 이용료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자전거 코스: 의암호 자전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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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암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자전거길
    자전거 코스 : 카페 ‘오후’- 의암호 카페, 아주르봄 ( 왕복 약 7km )
    춘천은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로 전국에서 자전거를 타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꽉 막혀있던 출퇴근 길에서 잠시 벗어나 시원하게 달리고 싶다는 생각에 계획한 일정입니다. 
    원래 계획했던 코스는 자전거 대여소인 카페 ‘오후’부터 ‘소울로스터리’라는 소나무 숲이 있는 대형 카페까지 왕복 약 24km를 달릴 계획이었는데요! 아쉽게도 중간에 비가 오는 바람에 춘천역 근처에 있는 ‘아주르봄’ 카페까지만 갔다 돌아왔습니다.
    짧은 거리였지만 의암호를 달리면서 느낀 점은 자전거 길이 평지로 되어있어 달리기 편하고, 무엇보다 춘천의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가을힐링여행 필수 코스라는 점에서 춘천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또한, 평소 지루한 유산소에 권태를 느꼈던 분이라면 의암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자전거를 타시는 건 어떨까요? 여행에 도움이 될 의암호 자전거 코스는 밑에 정리해 두었으니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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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자전거 코스

  • 코스 1 
    • 카페 ‘오후’ → 공지천 → 상상마당 → 의암호 스카이워크 → 어반그린 (왕복 약 30km)
    • 코스 2
      • 카페 ‘오후’ → 공지천 → 소양강 스카이워크 → 소울로스터리 (왕복 약 24km)
        📌 돌아오는 시간과 카페에 머무는 시간을 고려해 넉넉하게 일정을 잡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숙소 : 춘천 일기 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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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로컬 라이프가 느껴지는 편안한 북 스테이
        입실 16:00 / 퇴실 11:00 
        위치 : 강원 춘천시 중앙로27번길 9-1

        홀로 편히 생각 정리도 하고, 책도 읽기에 좋은 숙소가 없을까? 고민하던 중 우연히 알게 된 숙소입니다. 
        연휴 기간이라 장사 중인 식당이 얼마 없어 간단히 김밥을 사 들고 책 읽으며 나머지 시간을 숙소에서 조용히 보냈는데요! 
        로비부터 복도 그리고 방 안에도 홀로 여행 온 사람들을 위한 좋은 책이 많아 취향에 맞춰 골라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춘천에서 첫날은 Good Bye ☺️
        Day 2 : 따뜻한 커피 한 잔, 여행 마무리

        카페: 오이트 에스프레소 바
        에스프레소 입문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안 클래식 에스프레소 바
        운영 시간 : 평일 07:30 - 16:30 (주문 마감 16:00) / 주말 및 공휴일 10:00 - 19:00 (주문 마감 18:30) 
        위치 :강원 춘천시 서부대성로 69 오이트 에스프레소 바
        오이트 에스프레소 바는 묵었던 ‘춘천 일기 스테이’ 사장님께서 추천해 주신 카페입니다. 
        에스프레소는 쓸 거라는 걱정에 갈지 말지 고민했지만 숙소 사장님께서 적극적으로 추천해 주시고, 무엇보다 후기도 너무 좋아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마셨던 메뉴는 ‘오이트 에스프레소’라고 해서 에스프레소에 비정제 설탕이 들어간 가장 기본적인 메뉴였는데요! 
        카페 사장님께서 물로 입을 헹군 후 숟가락으로 커피를 젓고 한 번에 마시라고 알려주셨습니다. 걱정했던 것과 달리 굉장히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이후 로마노 에스프레소와 시그니처 메뉴인 레몬 라임 그라니따를 마셔보았는데요! 로마노 에스프레소는 오이트 에스프레소에 레몬 한 조각이 들어가 숟가락이 아닌 레몬으로 저은 후 마지막에 살짝 레몬즙을 짜서 먹는 커피였습니다. 
        시큼할 거란 예상과 달리 고소한 커피와 달콤한 설탕, 그리고 상큼한 레몬 향이 어우러져 처음 느껴본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레몬 라임 그라니타는 상큼한 레몬 샤베트 맛입니다.

        출근하는 날, 점심시간에 마신 커피는 졸린 나를 깨우기 위한 응급처방이었다면, 춘천에서 맛본 에스프레소는 커피의 진정한 맛을 알려준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사장님께서 여행하는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을 즐겨하신다며 약 1시간 동안 커피, 요가, 디자인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오랜만에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여행을 마무리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춘천에서 진정한 커피의 맛, 그리고 에스프레소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다면 ‘오이트 에스프레소 바’에 방문해 보세요!

        김유정 폐역과 실레 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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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로 여행하고 싶을 땐, 김유정 페역
        위치 : 김유정 역에서 도보 5분 거리
        김유정 폐역은 춘천역에서 경춘선을 타고 김유정역에서 내려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곳인데요! 교통도 편하고, 춘천과 거리도 가까워서 뚜벅이 여행자들에게 추천하는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특히, 더 이상 운영하지 않은 폐역에서 느껴지는 과거의 향기와 조용한 시골의 한적함에서 정겨운 시골의 따듯함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김유정 폐역에서 15분 정도 걸어 실레 마을에 위치한 헌책방도 가봤는데요! 어렸을 때 읽었던 Why 만화책부터 고전 문학까지 볼 수 있어 반가움이 가득했습니다. 
        춘천을 떠나기 전 김유정 폐역에서 사진도 찍고, 헌책방에 들러 추억도 회상하며 여행을 마무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bonus 
        숙소 추천: 춘천 일기 스테이
        1박 2일 동안 묵었던 ‘춘천 일기 스테이’에서 홀로 생각정리도 하고, 책도 읽으며 좋은 시간을 보냈는데요! 춘천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숙소에 대한 소개도 하면 좋을 것 같아 글을 씁니다.
        제가 묵었던 방은 로컬아트스테이 - 라릿키 (1인룸) 이었는데요! 가격은 공휴일 기준 85,000원이었습니다! 객실은 최대 2인까지 머물 수 있는 방이 있으며, 연박을 할 경우 할인도 한다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층 라운지에는 여행, 사랑, 심리 등 다양한 책이 놓여 있는데요! 사장님께서 책은 라운지에서 읽어도 되고, 객실로 가져가서 편히 읽어도 된다고 하셔서 간단히 읽을 수 있는 지혜 작가님의 <우리의 여름>이라는 단편만화를 가져와 읽었습니다.
        객실이 있는 2층 공용 공간은 음식을 가져와 먹을 수 있는 공간인데요! 객실 내에서 간단한 과자나 음료는 먹을 수 있지만, 냄새가 밸 수 있는 음식은 1층 라운지나 2층 공용공간에서 먹으라고 안내해 주셨습니다. 전자레인지, 냉장고, 정수기가 마련되어 있고, 식기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객실 내부입니다. 따듯함이 가득 느껴지는 공간으로 1인룸이라 혼자서 쓰기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객실 내에도 다양한 책이 있어 < 우리의 여름 >을 읽은 후 요시모토 바나나 에세이인 < 어른이 된다는 건 >이라는 책을 이어서 읽었습니다.
        또한, 객실 내에 화장실이 있어 편히 씻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화장실엔 샴푸,린스,바디워시,치약,핸드워시가 구비되어 있으니 여행 짐을 준비할 때 따로 챙길 필요는 없습니다!
        ‘춘천 일기 스테이’는 9시 / 9시 30분 / 10시 이렇게 세 타임으로 다음날 조식을 제공하는데요! 전 날 사장님께 원하는 시간을 말씀드리면 시간에 맞춰 준비해 주십니다. 
        조식은 지역 농가에서 키운 신선한 재료로 사장님께서 직접 만들어 주십니다! 특히, 단호박 스프레드가 발린 토스트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오랜만에 챙겨먹은 건강한 아침 식사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조식 먹는 바 뒤 편엔 춘천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님들의 작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숙소 사장님께서는 춘천시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시는 것 같았아요! 
        저도 여행의 추억도 남기고, 주변 지인에게 편지도 쓸 겸 엽서 몇 장을 구입했습니다.
        홀로 혹은 둘이서 춘천 로컬도 느끼고, 도시에서 벗어나 건강한 힐링을 하고 싶다면 ‘춘천 일기 스테이’에 묵는 걸 추천합니다. 사장님의 춘천에 대한 사랑이 가득 느껴지는 공간이니 꼭 들려보세요!
        ※ 객실 가격과 공실 여부는 ‘춘천 일기 스테이’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 방문해서 알아보세요!
        춘천 카페 & 맛집 추천 리스트

        추석 연휴 기간이라 가보지 못한 카페, 맛집이 많아 아쉬움이 가득한데요! 춘천 로컬 맛집부터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카페와 맛집 리스트를 남기니 춘천에 방문하거나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꼭 방문해 보세요!
        😋
        맛집 LIST

        육림고개 맛집
        수아노마 (이탈리아 가정식)
        어쩌다 농부 (한식)
        유하 (일본 가정식)
        닭갈비 맛집
        약사촌닭갈비 (철판)
        춘천숯불닭갈비 (중앙로점)
        일점오닭갈비 (후평동)
        시민닭갈비 (석사동)
        막국수
        남촌막국수
        감자골막국수
        유포리막국수
        남부막국수
        부안막국수
        😋
        카페 LIST

        크로프트커피
        오이트 에스프레소 바
        카페모요
        소울로스터리
        어반그린
        카페 감자밭
        오월학교
        밀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