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안 가고 체력 기르는 방법, 이것부터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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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안 가고 체력 기르는 방법, 이것부터 시작하세요!


    장마기간이 한창인 요즘처럼 하루종일 비가 쏟아지거나 구름 잔뜩 흐린 날에는 평소보다 몸이 더 무겁고 쳐지는 기분이 들기도 하죠. 어쩌면 그건 자연스러운 현상일 지도 모릅니다. 사람은 햇빛을 받아야 에너지가 생기니까요. 그런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햇빛이 드나 상관 없이 푹 자고 일어나도 피곤하고,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싶어도 피로감에 의욕이 생기지 않아 무기력하거나, 자꾸만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걱정이 든다면? 나에게 만성피로가 찾아온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성피로는 내 몸의 배터리가 마치 오래 쓴 배터리처럼 제대로 충전도 되지 않고 그마저도 금방 방전되어 버리는 것과 같은데, 이런 증상은 나이가 들 수록 더 자주 나타나게 돼요. 인정하기 싫지만, 노화는 20대 중반부터 이미 천천히 시작되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요즘은 20대, 30대 사이에서도 만성피로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알게 모르게 찾아오는 만성피로. 어떻게 하면 피해갈 수 있을까요?


    체력 기르기, 중요한 이유

    노화 혹은 다른 어떤 이유로 체력이 약해지면 우리는 쉽게 ‘피곤하다’고 느낍니다. 물론 ‘피곤함’이 마냥 나쁜 것만은 아니예요. 사람이든 동물이든 무한대로 에너지를 낼 수는 없는 법이기에 단지 휴식이 필요하다고 뇌가 우리 몸에 보내는 신호일 뿐이죠. 

    하지만 이러한 피로가 시도 때도 없이 느껴지는 ‘만성피로’가 되어버렸다면, 하루 빨리 이 친구로부터 벗어날 탈출구가 필요합니다. 체력을 기르는 것이 그 해결법 중 하나가 될 수 있고요. 그런데 이쯤에서 이런 의문이 들 수도 있어요. 

    ‘아니, 다들 이렇게 피곤하게 사는 거 아니야?’ 


    타고나길 체력이 약한 저도 20대까지는 그런 줄 알았어요. 그러다 조금씩 몸을 움직이며 좋아하는 운동을 찾고 만성피로로부터 완전히 탈출하고 나니 그 시절 삶의 질이 얼마나 낮았었는지 깨닫게 되었죠. 올해로 만 서른살이 된 저는 스물 한 살 때보다 훨씬 더 피로감을 덜 느끼며 더 많은 일을 해내고 있습니다. 약한 체력으로 유명했던 제가 체력을 올린 방법, 하나씩 공개해볼게요!

    만성피로 해결하는 ‘일상’ 운동

    우리 몸에 피로를 유발하는 것은 결국 스트레스입니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를 안 받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찾아와도 쉽게 피로를 느끼지 않는 몸을 만드는 게 중요해요. 그렇다면 어떻게 그런 몸을 만들 수 있을까요?

    체력 기르기, 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운동”일텐데요. 약한 체력 극복과 만성피로 해결에 운동이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맞지만 10년 전 심각한 체력 저하로 이제 막 운동을 시작했던 저에게 그 당시 헬스장을 가는 것은 시간적으로나 비용적으로 조금은 부담이 됐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최고의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는 체력 기르는 일상 운동을 추천해 드릴게요! 

    1. 계단 오르기 
    지하철, 아파트, 건물 등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계단을 이용해 봅시다! 단, 안전을 위해 사람들이 평소에도 이용하는 계단을 선택해 주세요. 
    2. 오르막길 빠르게 걷기 
    평소엔 피하고 싶던 오르막길이 알고 보면 훌륭한 운동 공간! 산에 지어진 대학교를 다녔던 제가 선택했던 방법이에요! 😉
    3. 스쿼트 
    가장 흔하게 알려진 하체 근력운동인 스쿼트! 인터넷에 ‘스쿼트 챌린지’라고 검색하면 아주 쉽게 운동 플랜을 구할 수 있어요.
    4. 플랭크(20초 버티기)
    무조건 오래 버티면서 시간과 세트 수를 늘려가는 것보다는  다양한 변형 동작을 시도하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5. 푸시업 
    정석대로 하기는 쉽지 않지만, 벽에 대고 하는 월 푸시업, 무릎을 바닥에 대고 하는 니 푸시업 등 얼마든지 쉬운 버전으로 응용할 수 있어요. 기본 자세 자체가 플랭크 자세이기 때문에 코어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일석이조! 


    중요한 건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다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기 가장 쉬운 것부터 시작하는 겁니다. ‘운동을 하겠다’는 눈으로 주변을 잘 둘러보면, 일상에서 계단이나 오르막길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밖에서 발이 불편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면 방 안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스쿼트, 플랭크, 푸시업도 충분히 가능하죠! 

    사실 체력을 기르기 위해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다 못해 식상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실천이 어려운 이유는 뭘까요? 우선, 운동을 하면 일시적으로 더 피곤해지기 때문이요. 실제로 일시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걸리기도 하죠.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나머지 30%가 있답니다!

    체력의 완성은 (야식) 안 먹고 잘 자기

    체력이 약해지는 것 같을 때, 체력을 기르기 위해 우리가 가장 많이 선택하는 방법은 홍삼이나 비타민 등의 식품이나 영양제를 ‘먹는 것‘ 입니다. 특히 한국인의 식단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쉬운 것이 단백질이다 보니 예로부터 보양식으로 알려진 고단백질 음식을 먹는 것이 일시적으로 도움이 되기도 했죠. 

    물론 여전히 균형 잡힌 영양 섭취는 중요하고, 단백질을 매 끼니 잘 챙겨 먹는 것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영양 과잉의 시대이기 때문에 오히려 충분한 공복 시간을 갖는 것이 더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잠들기 최소 3시간 전부터는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아요. 살이 찔까봐요? 아뇨, 잘 자기 위해서요! 💤


    체력 기르기에 있어서 사람들이 가장 쉽게 간과하는 것이 바로 수면인데요. 수면에 관해 연구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성인의 권장 수면시간은 평균 7~9시간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충분한 잠을 자고 있나요?

    만성피로를 벗어나려고, 체력을 기르려고, 꽤 열심히 운동을 했는데도 여전히 피곤하다면 운동 후 몸이 더 강한 몸으로 회복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수면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일지도 몰라요. 그렇다고 잠을 자기 위해 운동을 포기하라는 것은 아니랍니다. 오히려 잘 자기 위해서는 운동이 꼭 필요해요. 우리가 포기해야 할 것은 운동이 아니라 스마트폰, TV와 같은 것들이죠.



    쉽게 피곤해지지 않는 강한 체력을 갖는다는 것은 더 많은 돈을 버는 것과 같습니다. 반드시 행복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삶에 더 많은 여유를 가져다 주죠. 체력을 향상 시키는 것은 당장 지금부터 시작할 수 있어요. 당장 오늘부터, 내가 쉽게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