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 라면보다 칼로리 낮을까? 우동 칼로리 vs 라면 칼로리
일본의 대표적인 면 요리인 우동은 뜨끈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로 사랑받는 음식이죠. 다양한 종류의 우동은 영양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또한, 다이어트 중이라면 우동이 좋은 선택일까요, 나쁜 선택일까요? 이러한 질문에 답하면서, 우동과 라면의 칼로리 및 영양성분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우동 칼로리 및 영양성분
우동은 기본적으로 밀가루, 물, 소금으로 만들어진 면을 사용하며, 국물의 종류나 추가 토핑에 따라 칼로리와 영양성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동은 탄수화물이 가장 풍부하며, 일반적으로 단백질은 적고, 나트륨 함량이 높은 편이에요. 식약처에서 고시한 외식메뉴 기준, 우동은 700g에 422kcal로, 탄수화물 74.2g, 단백질 13.4g, 지방 7.9g, 나트륨 2390mg이 포함되어 있습니다.[1]
그렇다면, 집에서 끓여 먹는 우동의 경우 칼로리가 좀 더 낮을까요?
생생우동 칼로리
농심 생생우동은 가장 인지도가 높은 즉석우동 브랜드로,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입니다. 생생우동은 한 봉지에 420칼로리로, 위에서 살펴본 외식 우동과 비슷한 수준인데요. 다만 탄수화물 양은 조금 더 많고, 나트륨 함량은 조금 더 적습니다.
가쓰오우동 칼로리
한성기업의 가쓰오우동은 가쓰오부시(참치포)를 사용한 국물로 만들어져 풍미가 깊고, 감칠맛이 뛰어납니다. 가쓰오우동은 한 봉지에 300칼로리로 생생우동에 비해 칼로리 부담이 적은 편인데요. 이밖에도 지방이 0g이고, 나트륨 함량도 생생우동보다 적은 편이에요.
볶음우동 칼로리
볶음우동은 소스에 따라서 영양 성분이 달라지지만, 가장 대중적인 데리야끼 맛을 기준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농심 생생야끼우동 데리야끼맛의 경우 한 봉지에 475칼로리로 생생우동보다 20% 정도 높습니다. 의외로 나트륨은 1,150mg으로 지금까지 살펴본 제품들 중 가장 낮지만, 소스에 비벼 먹는 볶음우동의 특성상 지방이 9g으로 국물 우동 제품들에 비해 높은 편이에요.
칼로리 낮은 우동
3개 제품 중에서는 한성식품의 가쓰오 우동이 가장 칼로리가 낮고, 탄수화물 양이 부담이 적었습니다. 다이어트 중 우동을 먹고 싶다면 참고하면 좋겠죠?
우동 vs 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두 가지 면 요리, 우동과 라면은 각각 저마다의 매력이 있는데요. 흔히 먹는 봉지 라면과 우동을 비교하면 어떨까요?
칼로리
우동은 면을 튀기지 않고 제면하여 일반적으로 라면보다 칼로리가 낮은 편입니다. 특히 위에서 살펴본 가쓰오 우동처럼, 볶음 우동이 아닌 국물 우동의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라면의 경우, 신라면 등 일반적인 봉지 라면의 경우 한 봉지에 500칼로리가 넘는 것이 많습니다.
나트륨
자극적인 라면이 나트륨 함량이 더 높을 것 같지만, 의외로 나트륨 함량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요. 가장 대중적인 생생우동의 경우 나트륨 함량이 1,760mg으로 웬만한 라면과 거의 유사한 수준이거든요. 물론, 우동 중에도 생생야끼우동 데리야끼맛처럼 나트륨 함량이 1,150mg 으로 낮은 경우도 있지만, 나트륨의 경우 걱정이 된다면 꼭 제품별로 살펴보고 고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외 영양성분
단백질의 경우 라면과 우동 모두 브랜드, 제품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10g 정도로 소량 들어 있는 편이에요. 하지만 지방의 경우 라면이 대부분 15g 이상으로 훨씬 높은 편입니다. 면을 유탕처리하는 과정에서 기름이 많이 쓰이기 때문이죠. 우동의 경우 국물 우동은 지방 함량이 높지 않아, 제품에 따라 지방이 0g인 것도 있고 (가쓰오 우동) 생생우동도 4g 정도만 들어 있어요!
결론적으로, 다이어트나 건강 관리 중인 상황에서 간편식으로 라면이나 우동 중에 고민한다면, 라면보다는 우동이 조금 더 부담 없는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그 중에서도 제품에 따라 재료나 영양 성분이 다르니, 영양성분표를 꼭 확인하고 고르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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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