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신상 리뷰: 맛집 밀키트 추천
나트륨이 높아 아쉽지만, 탄단지 균형 & 칼로리가 한 끼 식사로 딱 적당한 수준이에요.
밀가루 면, 간장 베이스의 쯔유 소스, 후레이크 등 불필요한 첨가물이나 보존제가 많이 들지는 않았고, 원재료가 비교적 깔끔한 편이에요.
매장 가격이 6,500원인데, 2인분에 9,500원이니 매장가에서 27% 정도 할인된 가격이었어요. 우동의 쫄깃한 면발도 잘 살아있어 가성비가 매우 좋게 느껴졌어요.
탄수화물이 낮고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높아, 밥 한 공기와 먹거나 우동면을 추가해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다만 나트륨, 콜레스테롤도 하루 권장량 50%가 넘어 조금 높은 편.
카레의 메인 재료로 쓰인 식육추출가공품, 과채가공품 성분을 정확히 알 수 없던 것은 조금 아쉬웠지만, 추가적인 첨가물이나 감미료가 많이 첨가되지는 않았고 야채도 감자 빼고는 대부분 원물 그대로 쓰였어요.
매장 가격이 야채+닭다리 스프카레의 경우 14,500원인데 밀키트로는 10,500원에 맛볼 수 있어요. 28% 정도 할인된 가격이네요! 맛있었지만, 야채를 한번 더 볶아줘야 하는 부분이 살짝 번거롭고, 닭고기의 식감이 조금은 아쉬워서 별 한 개 뺐어요.
쌀국수만 영양성분 확인이 가능해, 정확한 영양성분 파악이 어려워 아쉬웠어요.
육수에 혼합제제와 향미증진제가 쓰이긴 했지만 다른 재료들이 워낙 풍부하게 들어가 있어 좋았어요. 마늘청소스는 깔끔하게 마늘, 시금치, 올리브유만 들어갔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어요.
매장가가 9,900원인데 밀키트는 8,500원이라 15%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타 밀키트에 비해 할인율이 높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절대적인 가격이 비싼 건 아니므로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가성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방, 포화지방이 너무 높아 영양성분 밸런스가 아쉬운 면이 있어요. 한 끼를 이 밀키트를 먹는다면, 나머지 끼니는 조금 신경 써서 가볍게 먹어도 좋을 것 같네요.
소스와 연두부를 함께 먹으면 90kcal칼로리. 탄수화물 5.48g, 단백질 6.36g, 지방4.83g을 섭취할 수 있어 단백질 함량이 높은 편이에요.
매장에서 19,000원에 파는 한치 먹물 리조또를 29% 할인된 13,500원에 즐길 수 있어요. 평균 메뉴 가격이 2만원이 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맛을 집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는 만족도가 높았어요!
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지만,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는 마라탕의 특성을 감안했을 때 그렇게 과한 수준은 아닌 것 같아요.
다양한 야채를 비롯한 원물 재료들이 많이 있는 것은 좋았지만, 소스에 어떤 양념을 썼는지 정확히 알기는 어려워 다소 아쉬웠어요.
매장에서 먹으면 무게별로 계산되어 비교가 어렵지만, 9,000원부터 주문 가능하니 2인분에 소고기 추가할 경우, 약 21,000원 정도 될 것으로 보여요. 밀키트로는 15,900원이니 약 25% 정도 할인. 밀키트로 이 정도의 마라탕 맛을? 싶어 만족스러웠어요!
맛집 음식들, 원재료와 영양성분이 궁금했던 적 없나요? 같은 ‘우동’이라도 음식점에 따라 재료나 조리 방법이 달라 영양성분이 다를텐데 사장님께 레시피를 여쭤볼 수도 없고, 궁금증을 해소하기가 어렵잖아요. 마켓컬리 신상품을 돌아보다가 발견한 ‘모두의맛집’ 브랜드를 본 순간, 이거다 싶었어요! 로컬 맛집의 대표 메뉴를 집에서도 먹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원재료와 영양성분까지 살펴볼 수 있었기 때문이죠.
맛집 밀키트 리뷰 기준
요즘은 밀키트가 다양하게 많이 나와 친숙하게 접할 수 있지만, 냉장 밀키트의 경우 영양성분 표시 의무가 없어 원재료만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 의미에서 모두의맛집 밀키트는 영양성분과 원재료를 모두 확인할 수 있어 좋았어요. 2023년 8월 기준 마켓컬리 신상품에 올라온 모두의 맛집 냉동 밀키트 중 5개를 골라봤어요. 리뷰 기준은 아래 3가지로 잡았어요.
✅ 영양성분: 탄단지 균형이 골고루 갖춰져 있고, 너무 과한 성분은 없는지
✅ 원재료: 불필요한 첨가물이나 감미료가 많이 쓰이지 않는지
✅ 가성비: 오프라인 매장과 비교해서 가격 대비 만족도가 얼마나 높은지
🔸 모두의 맛집, 우동가조쿠 붓가케우동
🔸 모두의 맛집, 카레시 통닭다리 스프카레
🔸 모두의 맛집, 김씨육면 청돈육면
🔸 모두의 맛집, 오스테리아밀즈 한치 먹물리조또
🔸 모두의 맛집, 왕푸징 마라탕
마켓컬리 신상 맛집 밀키트 리뷰
모두의 맛집, 우동가조쿠 붓가케우동
시원한 쯔유에 적셔 먹는 냉우동, 붓가케우동! 내용물은 하루 전 냉장 해동해서 준비했어요. 우동면, 텐카츠, 가쓰오부시, 쯔유 소스 이렇게 4개가 들어 있는 구성이었고 1인분만 조리해서 먹어보았어요. 조리 방법은 간단해서, 면을 삶은 후 소스와 고명을 올리면 끝!
영양성분은 1개당 595칼로리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었어요. 아무래도 면이다 보니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편이었는데, 단백질도 의외로 15g이나 들었더라고요? 탄단지 비율이 적절해 한 끼 식사로 딱이에요. 다만, 나트륨이 높아 (신라면보다 높아요!) 국물을 다 먹는 건 지양하는 게 좋겠어요.
원재료의 경우 우동면은 대부분 밀가루로 이루어져있고 옥수수전분이 살짝 첨가되었네요. 쯔유 소스는 설탕, 간장, 멸치 등으로 육수를 낸 소스고요, 고명으로 들어간 텐카츠는 튀김과 시금치후레이크, 계란후레이크로 되어 있어요.
냉동 밀키트라 면발의 식감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쫄깃한 면발 식감이 잘 살아있어 놀랐어요! 간은 레시피대로 정량대로 물 110ml를 넣었을 때 딱 좋게 느껴졌고, 나트륨 조절을 하고 싶다면 물을 더 넣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리고 체감상 텐카츠는 밀가루 튀김이 비중이 높았고, 시금치후레이크와 계란후레이크는 간간히 보이는 정도였어요. 토핑이 조금 아쉽다면, 단백질도 보충할 겸 삶은 계란을 추가해 먹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총평
✅ 영양성분: ★★★★☆
✅ 원재료: ★★★★☆
✅ 가성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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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맛집, 카레시 통닭다리 스프카레
다음은 삿포로에서 유명한 스프 카레의 맛을 재현한 카레시의 스프 카레를 먹어 봤어요. 역시나 하루 전 냉장 해동해서 준비했고요, 카레 소스, 통닭다리, 구운 야채들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닭다리 비주얼이 조리 전인데도 큼직하고 맛있어보여서 기대되더라고요! 조리 과정은 카레 스프와 닭다리를 따로 전자레인지에서 데우고, 야채를 팬에 기름을 두르고 살짝 볶은 후 옮겨 담으면 완성.
우선 칼로리는 485kcal로 생각보다 적었어요. 큼직한 통닭다리 덕분인지 단백질이 28g으로 풍부했고요, 다만 부위 특성 상 닭껍질도 포함되어 있어 지방과 콜레스테롤도 높은 편이었어요. 나트륨이 다소 높은 편이지만, 붓가케우동의 1/2 수준이라 카레 국물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정도는 아닌 듯 했어요.
원재료는 카레 육수를 국산 돼지 등뼈를 활용해서 만든 거였군요. 여기에 과채가공품, 양파, 양배추 등이 카레 소스를 구성하고 있었고요. 닭다리살은 브라질산 닭이 쓰였고, 감자는 서류가공품(감자, 고구마, 토란을 주 원료로 한 가공품)으로, 첨가물이 살짝 쓰였어요. 여기에 단포박, 당근, 브로콜리, 연근, 고구마, 느타리버섯 등 다양한 야채가 추가되었습니다.
수프 카레는 우리에게 익숙한 카레 맛에 가까웠는데, 살짝 토마토 카레 느낌이 났어요. 일반적인 카레보다는 좀 더 묽고, 스푼으로 떠먹기 좋은 정도. 냉동 밀키트에서 야채를 조리할 때 야채가 너무 흐물거리거나 물러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한 번 추가로 가볍게 볶아서 그런지 야채의 식감이 비교적 잘 살았어요. 닭고기도 양념육이긴 하지만 양념이 거의 안 되어 있는 퓨어한 상태라, 카레를 얹어 먹기 딱 좋았어요. 다만 살짝 질긴 느낌이 들긴 했답니다. 탄수화물이 적은 편이라, 밥 한 공기와 함께 먹으면 풍성한 한끼를 즐길 수 있어요.
총평
✅ 영양성분: ★★★★☆
✅ 원재료: ★★★★☆
✅ 가성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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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맛집, 김씨육면 청돈육면
시금치와 특제 마늘소스로 만든 초록색 육수가 시선강탈이었던 김씨육면의 청돈육면, 역시나 하루 전 냉장 해동해서 준비했어요. 구성은 쌀국수면, 육수, 돼지고기, 청마늘 소스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육수와 쌀국수면을 따로 끓이고, 고기를 10초 정도 살짝 데친 후 육수와 고기를 얹으면 완료!
김씨육면 청돈육면 원재료
영양성분에서 아쉬웠던 부분은 쌀국수 부분만 확인 가능했다는 점이에요.😅 쌀국수 기준으로만 보면, 개당 355kcal에 탄수화물이 주된 성분이고, 단백질과 지방도 살짝 있어요. 여기에 돼지고기가 고명으로 추가되고, 돼지고기와 멸치, 닭뼈 등으로 끓인 육수를 추가하면 아마도 지방과 단백질 함량이 훨씬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어요.
반면 원재료는 비교적 상세하게 표기되어 있었는데요, 쌀국수면은 쌀가루가 주 성분이고, 청마늘소스는 시금치와 마늘, 올리브유로 만든 거였군요. 고기와 육수에 들어간 성분이 거의 유사하고, 멸치액젓, 무, 닭뼈, 밴댕이 등 다양한 재료들로 풍부한 맛을 내려고 한 게 느껴졌습니다. 혼합제제와 향미증진제가 들어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재료들이 원물 위주로 되어 있었어요.
조리 과정에서 육수를 먼저 풀었을 때는 사실 평범한 고기국수 느낌이었는데, 마늘청 소스를 푸니까 느낌이 확 달라지더라고요. 시금치가 들어가 독특한 초록색이 퍼지면서 마늘과 올리브유 향도 함께 추가되었어요. 여기에 월계수잎과 후추 등의 향신료가 들어 있어 살짝 이국적인 맛이라고 느껴졌어요. 쌀국수 소면의 식감은 담백한 소면 느낌이었고, 얇게 썰린 고기도 담백해서 소스와 함께 잘 어우러졌어요.
총평
✅ 영양성분: ★★★☆☆
✅ 원재료: ★★★★☆
✅ 가성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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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맛집, 오스테리아밀즈 한치 먹물리조또
다음으로는 고소한 먹물 크림과 구운 한치가 들어간 한치먹물리조또! 리조또 소스, 한치, 백미, 빵가루 후레이크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처음 봤을 때는 소스 양에 비해 밥 양이 조금 적지 않나? 싶었으나 실제로 조리해보니 적은 양은 아니더라고요. 조리 방법은 역시나 전날 냉장 해동한 후, 한치는 따로 전자레인지에 데우고, 리조또 소스와 백미 볶음을 넣고 중불에 10분간 볶은 뒤 빵가루와 한치를 얹으면 완성!
사실, 처음 맛집 밀키트를 고를 때 영양성분을 보고 깜짝 놀라서 고민했었는데요. 맛집 음식들의 실제 영양성분을 살펴보자는 취지를 생각하며 추가한 제품이에요. 놀란 이유는 지방과 포화지방 함량 때문인데요, 여태 먹은 음식들 중 칼로리가 가장 높고 지방과 포화지방이 거의 하늘로 치솟는 수준이었어요. 물론 한치가 들어 있어 단백질도 높다는 점은 그나마 위안이 되지만요(?) 크림 리조또라는 메뉴 자체가 식단 관리 중이라면 추천하기 어려운 메뉴인 것은 분명해요.
반면 원재료는 생각보다 심플했는데요, 우유와 유크림, 치즈가 주 성분인 소스와(지방이 낮을 수가 없겠네요😳) 국내산 백미, 인도네시아산 한치, 빵가루, 버터, 쪽파 등등. 향미증진제가 소량 첨가되었지만 극소량으로 보여요.
사실 지방 함량이 저렇게까지 높은 것은 크림 리조또 자체의 특성도 있지만, 빵가루를 토핑으로 뿌리는 게 또 한몫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빵가루는 반 정도만 뿌렸답니다. 그래도 빵가루의 바삭한 식감이 재미를 더해줘서,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리조또와 빵가루를 섞어 한치 조각을 하나 올린 후 먹어 보니, 소스의 첫 느낌은 치즈 섞인 크림 리조또 맛? 크림 소스 베이스다 보니 살짝 느끼할 수 있는데, 빵가루와 쪽파가 더해서 바삭하고 짭짤한 식감을 더해주니 미각적으로는 정말 맛있더라고요.
총평
✅ 영양성분: ★★☆☆☆
✅ 원재료: ★★★★☆
✅ 가성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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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맛집, 왕푸징 마라탕
마지막으로는 요즘 핫한 마라탕을 먹어봤어요! 왕푸징 마라탕은 현대백화점에 식품관에도 입점되어 있는 맛집인데요, 요리가 다 된 마라탕이 통째로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있는 구성이라 조리가 매우 간편했어요. 하루 정도 냉장 해동한 후, 냄비에 부어서 그대로 끓여 보았습니다.
나트륨이 무려 4,850mg로, 하루 권장량의 200%가 넘는데요. 마라탕 국물을 후루룩 마시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국물 섭취를 자제한다면 이 정도까지 나트륨 섭취가 많지는 않을 거에요. 칼로리 역시 마찬가지로, 785kcal로 높기는 하지만 건더기만 건져 먹을 경우는 훨씬 적을 거에요. 지방 함량도 높은 편이었는데, 아무래도 고추기름을 활용한 소스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이외에도 두부, 소고기, 어묵 등이 풍부하게 들어가 단백질이 생각보다 높았고, 탄수화물이 적어 밥과 함께 먹어도 좋겠죠?
원재료의 경우 중국산 마라탕육수분말이 가장 주된 재료였고, 이외에 다양한 소스들이 들어갔지만 정확한 성분은 알 수 없었어요. 소스 이외에는 어묵, 분모자 등에 약간의 첨가물이 들어간 것 외에는 크게 첨가물이 많이 들지는 않았어요. 10가지 토핑이 들어 있어 다양한 야채와 재료들이 골고루 들어간 점이 좋았어요.
누가 봐도 마라탕인 새빨간 비주얼에 비해서, 매운 맛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일반적인 마라탕 맛집의 1단계 정도의 느낌이었어요. 순한 진라면 정도의 느낌? 마라 맛은 느껴지면서, 매운 맛은 적어서 제 입맛에는 딱 좋았지만, 매콤한 맛을 즐긴다면 살짝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배추나 청경채의 아삭함도 생각보다 살아있고, 두부 식감도 좋았어요.
총평
✅ 영양성분: ★★★☆☆
✅ 원재료: ★★★☆☆
✅ 가성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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