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의 시작을 함께 하기로 마음먹은 러닝 새내기 여러분, 환영합니다! 

러닝이라는 익숙하고도 새로운 세계를 여러분과 같이 탐방하게 되어 영광이예요. 생각해보면 달리기는 과거의 우리에게 너무나도 흔한 일이었어요. 친구와 소꿉놀이를 하러 놀이터에 갈 때, 헤어지고 맛있는 저녁을 먹으러 집에 갈 때, 급식소에 밥 먹으러 갈 때와 같이 신이 나는 모든 순간 우리는 아무렇지 않게 달리곤 했죠. (어쩌면 달려서 신이 났는지도요..?)

그런데 나이를 먹을 수록 왠지 달리기는 신나는 일과는 멀어져 버린 것 같아요. 요즘은 떠나는 버스를 잡거나, 끝나 가는 초록불 신호에 길을 건널 때 등, 그저 ‘어쩔 수 없이’ 달리는 일만 있으니까요.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다시, 각자만의 달리기를 시작하기 위해 모인 데에는 다 나름의 이유가 있을 거예요.

❝ 내가 달리고 싶은 이유는?

거창한 이유가 아니어도 괜찮아요. 무엇이 나를 다시 달리고 싶게 만들었는지 요즘의 나를 잠시 잠깐 그윽-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주세요. 

6년 전, 제가 처음으로 달리기를 시작했을 때 가장 큰 동기는 '더 좋은 기록을 얻기 위해서' 였어요. 하지만 지금은 '좋은 기분을 느끼기 위해' 달리기를 해요. 여러분이 달리는 이유도 언젠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지금, 바로 이 순간, 내가 달리기로 마음 먹은 이유가 궁금해요! 아래 질문에 스스로 답해보며 달리기 전 시동을 걸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