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 인턴이지만 회사 직원분들께 조심히 주말 등산을 제안했습니다. 본가에서 벗어나 홀로 자취를 하다보니 같이 등산할 사람이 없더라고요. 다행히 몇몇 직원분의 긍정적인 대답으로 지난 주말에 수원에 위치한 ‘광교산’에 다녀왔어요!

주말에는 침대에 누워 하루 종일 넷플릭스 보는 게 좋지만, 가을의 시원함도 느끼고 건강히 운동도 할 수 있어 등산을 결심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광교산 오르기에 도전해 볼까요?

주말에 오른 산은 수원시에 위치한 광교산입니다. 광교산은 높이 582m로 서울 근교 등산 코스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낮은 높이와 다양한 코스로 초보자에게 적합한 산입니다. 

저와 회사 직원들은 등산 초보이기 때문에 가장 쉽게 오를 수 있는 형제봉 코스로 선택했습니다. 혹시 광교산 외에 다른 등산 코스가 궁금하다면 아랫글을 확인해 보세요.

광교산, 초보자 등산 코스

형제봉 코스

사실, 형제봉 코스는 등산 진입로를 찾은 후 푯말에 따라 오르기만 하면 되는 쉬운 코스입니다. 다만, 등산 초보이거나, 광교산을 처음 오르는 분이라면 어려울 수 있는데요. 오르는 길에 있는 상징물을 소개하며 형제봉까지 쉽게 오를 수 있도록 알려드리겠습니다.

광교산 진입로 찾기 

형제봉 코스의 시작인 반딧불이 화장실에 도착했다면 진입로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사진에 표시된 화살표가 등산 진입로인데요. 진입로부터 계단이 있기 때문에 가벼운 스트레칭 후 등산을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형제봉 코스, 오르며 체크하기

형제봉 코스를 걷는 중 잘 오르고 있는지 걱정이 된다면, 아래 리스트를 보고 확인하세요! 게임 퀘스트를 깨는 것처럼 느껴져 더 즐거운 산행이 될 수 있습니다.

정상 앞, 438계단

위 리스트에 있는 곳을 모두 지나쳐 왔다면 마지막 관문인 438계단이 남았습니다. 형제봉 코스에서 이곳이 가장 힘든 곳이 아닐까? 싶네요. 실제로 오르다가 너무 숨이 차서 계단에 앉아 쉰 후에 출발했습니다. 계단 끝에는 앉아서 편히 쉴 수 있는 쉼터가 있으니 좀 만 더 힘내세요!

형제봉 정상 

형제봉 정상입니다. 형제봉 정상은 길이 순탄하지 않고, 돌산으로 되어 있으니 조심하세요! 정상에 오르면 수원시 모습이 한눈에 보입니다. 이날은 안개가 있어 자세히 보이진 않았는데요! 비석 앞은 사람이 많으니 기다렸다가 기념으로 찍으면 추억도 남기고 좋겠죠?

형제봉 오를 때 참고사항

등산을 오른 후, 정상에서 먹는 김밥이나 라면은 너무 맛있죠? 하지만, 형제봉 정상은 돌산으로 되어있어 경사가 가파르고, 주말엔 사람이 가득해서 음식을 먹기에 아주 불편합니다. 그래서 간단한 단백질바나 초코바 혹은 과일을 챙겨오는 걸 추천합니다!

또한, 산에 오를 땐 땀도 많이 나고, 수분도 부족해 시원한 물을 자주 마셨는데요! 하지만, 정상은 온도도 낮고, 땀도 식어 감기에 걸릴 수 있습니다.

다행히 같이 온 직원분께서 따뜻한 티를 챙겨오셔 추운 몸을 녹일 수 있었습니다! 정상에서 마시는 티도 굉장히 매력적이더라고요! 등산에 오르기 전 따뜻한 물과 시원한 물 모두 챙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등산 후 보리밥

진정한 웰니스는 열심히 즐겁게 운동하고, 건강한 식사까지 하는 거죠? 하산한 후 배고픔이 가득해 근처 보리밥집에 왔습니다. 반딧불이화장실에서 광교 저수지를 따라 20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식당인데요!

보리밥과 청국장 그리고 묵무침과 감자전까지 주문해 먹었습니다! 보리밥은 많은 식이섬유를 포함하고 있어, 특히 장 건강에 좋은데요! 보리밥에 대한 자세한 자료는 아랫글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