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옥수수 등의 곡식류를 열과 압력을 가해 ‘뻥’ 튀겨서 만드는 뻥튀기, 한국에서 널리 사랑받는 과자이죠. 다만 다이어트 중이라면 먹어도 괜찮은 간식일지 조금 헷갈리는데요. 뻥튀기 칼로리와, 다이어트 시 먹어도 될지 살펴볼까요?

뻥튀기 칼로리와 영양성분

뻥튀기는 크게 동그란 모양의 뻥튀기와 하나씩 낱개로 집어 먹을 수 있는 뻥튀기로 나뉘는데요, 크기와 조리법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동그란 뻥튀기는 100g에 20개 정도라고 해요. 한 번에 20개를 먹는 경우는 없을테니, 간식으로 먹기 적당한 4장 정도를 기준(20g)으로 살펴볼게요. 

동그란 뻥튀기

동그란 뻥튀기는 전통적이고 가장 친숙한 뻥튀기 중 하나로, 주로 쌀을 주 재료로 사용합니다.

동그란 뻥튀기는 주로 탄수화물이 주를 이루며, 지방과 단백질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검은콩 뻥튀기

검은콩 뻥튀기는 검은콩을 주 원료로 사용하여 만들어집니다. 쿠팡에서 판매 중인 볶은 서리태 상품 중 칼로리 정보가 있는 제품을 찾아보니 영양성분은 다음과 같았어요. [2]

검은콩은 쌀에 비해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검은콩 뻥튀기는 동그란 뻥튀기보다 탄수화물은 적고 단백질과 지방은 더 많습니다. 다만, 같은 양으로 비교 시 칼로리는 조금 더 높습니다.

이미지 출처: 쿠팡

뻥튀기 칼로리 생각보다 높은 이유

뻥튀기는 가볍고 바삭한 간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습니다. 하지만 이 작은 간식에 담긴 칼로리는 생각보다 높은 편인데요. 그 이유를 알아봅시다.

제조 과정에서의 영양소 손실

뻥튀기는 원재료를 높은 온도로 튀김으로써 제조됩니다. 이 과정에서 원재료의 수분이 사라지면서 부피는 줄어들지만, 칼로리는 그대로 유지되거나 심지어 더 높아집니다. 따라서 작은 크기의 뻥튀기에도 높은 칼로리가 함유되는 것이죠. 

같은 양의 밥과 비교를 해 보면 조금 더 피부로 와닿는데요. 밥 100g (작은 한 공기)는 146kcal이지만 뻥튀기 100g은 무려 383kcal입니다.

탄수화물 덩어리

뻥튀기 제조 과정에서 대부분의 미량 영양소들이 파괴되기 때문에, 쌀로 만든 뻥튀기는 순수한 탄수화물 덩어리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렇게 고칼로리의 탄수화물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뻥튀기의 칼로리는 생각보다 높습니다.

기름 흡수

여기에다, 뻥튀기 제조 과정에서 사용되는 기름이 뻥튀기 내부로 스며듭니다. 지방은 1g당 약 9kcal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리 과정에서 기름을 많이 흡수한 뻥튀기는 칼로리가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뻥튀기가 다이어트에 안좋은 이유

그렇다면, 뻥튀기를 다이어트 시 추천하기 어려운 이유를 정리해보겠습니다.

포만감 부족

뻥튀기는 주로 탄수화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단백질이나 지방과 같은 다른 영양소에 비해 포만감이 빠르게 사라집니다. 이로 인해 뻥튀기를 먹고 나서도 배가 고프게 느껴질 수 있으며,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높은 칼로리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뻥튀기는 생각보다 칼로리가 높습니다. 작은 양만 먹어도 높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어, 다이어트 중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단순 탄수화물의 섭취

뻥튀기의 탄수화물은 대부분 단순 탄수화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단순 탄수화물은 빠르게 혈당을 상승시키므로, 잦은 섭취는 인슐린 저항성과 같은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정리해보자면, 뻥튀기는 맛있는 간식이지만, 다이어트나 건강을 위해서는 섭취량을 조절하거나 다른 건강한 간식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뻥튀기가 정말 먹고 싶다면 검은콩 뻥튀기를 고려해보거나, 가능하면 영양 성분을 꼼꼼히 확인한 후 선택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