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야키 샤브샤브 차이부터 먹는법까지

    다양한 야채와 고기를 넣고 끓여 먹는 전골 요리 중 스키야키와 샤브샤브는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메뉴이죠. 스키야키와 샤브샤브, 비슷한 듯 다른 두 요리의 차이점을 살펴보고,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스키야키 맛집까지 한번 알아볼까요?


    스키야키 샤브샤브 차이
    그렇다면 스키야키와 샤브샤브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재료?
    우선, 스키야키와 샤브샤브의 재료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스키야키는 일반적으로 얇게 썬 소고기를 주 재료로 사용하며, 당근, 표고버섯, 두부, 파 등의 다양한 채소와 함께 조리됩니다. 샤브샤브 역시 얇게 썬 소고기를 사용하며, 신선한 야채와 버섯, 해산물 등을 함께 끓는 물 또는 다시마 육수에 살짝 익혀서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레시피?
    스키야키의 레시피는 간장, 설탕, 미림과 같은 재료로 만든 달콤하고 진한 육수에서 시작됩니다. 이 육수를 기반으로 고기와 야채를 냄비에 넣고, 모든 재료가 소스에 잘 배어들도록 천천히 끓입니다. 반면, 샤브샤브는 다시마나 해산물을 우려낸 맑은 육수를 사용하여 재료들을 살짝 익히는 방식으로, 소스는 따로 준비되어 직접 재료들을 찍어 먹습니다.  
    소스?
    스키야키 소스로는 보통 날달걀을 푼 계란 물에 고기와 야채를 찍어 먹는 것이 보통이고, 샤브샤브의 소스는 다양하게 먹을 수 있지만 참깨 소스와 간장 소스, 칠리 소스가 주로 사용됩니다.


    스키야키 먹는법

    스키야키는 보통 큰 냄비에 조리되어 식탁에서 직접 끓이면서 먹는 방식인데요. 스키야키의 본고장인 일본에서는 지역마다 즐기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도쿄를 중심으로 하는 관동 지방에서는 스키야키를 할 때 팬에 간장, 설탕, 가쓰오부시로 만든 육수를 푸짐하게 붓고, 얇게 썬 고기나 채소, 두부, 곤약 같은 재료들을 한번에 넣어 함께 익혀 먹어요. 먹고 난 뒤에는 남은 육수에 국수나 밥을 넣어 볶거나 끓여 먹기도 하고요.

    반면, 오사카, 교토 등이 위치한 관서 지방에서는 먼저 팬을 달군 다음, 육수를 조금씩 부으면서 고기나 채소를 하나씩 각자 올려 구워 먹는 방식이에요. 두 스타일 모두 각자의 매력이 있어서, 스키야키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취향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답니다. 하지만 두 방식 모두, 이렇게 익힌 재료들을 날달걀에 찍어 먹는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서울 스키야키 맛집 추천
    일본까지 가지 않고도,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스키야키 맛집을 몇 군데 소개합니다.
    유우

    유우 연희동 본점은 연희동에서 스키야키를 맛볼 수 있는 인기 맛집으로, 하루에 60인분만 한정 판매합니다. 이곳의 스키야키는 한우 2++ 등급과 유사한 최고급 등급의 와규를 숙성 냉장육으로 사용하며, 화려한 비주얼로 유명한데요. 스키야키 외에도 육회 타다끼와 같은 다양한 일본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20가지의 재료를 넣어 육수를 직접 만들고, 스키야키의 맛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사장님이 직접 제작한 전용 냄비는 특허 출원도 받았을 정도로 장인 정신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네이버에서 예약이 가능하며,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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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26길 23 1층 유우
    대표 메뉴: 화우 스키야키 1인분 200g (2인이상 주문) 29,000원

    시오

    홍대 합정에 위치한 일본 가정식 맛집 '시오'는  맛있는 녀석들에 출연한 곳이기도 한데요. 이 곳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에 정갈한 스키야키 한 상을 맛볼 수 있습니다. 합정역 7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으며, 아기자기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여러 반찬과 함께 나오는 스키야키에 크림치즈고로케 등의 사이드 메뉴도 추가할 수 있어요. 스키야키의 고기는 부드럽고, 국물과 밥만으로도 맛이 훌륭합니다. 스키야키 이외에도 삼색야끼도리, 스프카레 등 다양한 일본 가정식을 맛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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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1가길 23 1층
    대표 메뉴: 스키야키 18,000원

    혼네

    혼네는 서울대입구역 근처 샤로수길에 위치한 이자카야로,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됩니다. 가게 내부는 일본식 소품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이자카야 분위기로 아늑하고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혼네의 스키야키는 고기와 다양한 채소, 버섯, 두부에 우동까지 푸짐하게 제공되어, 식사를 매우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습니다. 스키야키 외에도 규카츠, 타다끼 등 다양한 일본식 안주를 제공하고, 사케와 하이볼 등의 술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스키야키와 하이볼을 함께 주문해서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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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서울 관악구 관악로14길 6-4 1층 이자카야 혼네
    대표 메뉴: 스키야키 2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