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웰니스 ㅣ 일에서 충족감을 느끼는 사람들의 일과 삶

 

안녕하세요 여러분,

커리어 액셀러레이터로 일하며 일하는 분들의 질문을 가장 많이 받고 드리는 일을 하고, 작년부터 웰니스 큐레이션 스타트업 가지랩의 CSO로도 일하고 있는 김나이 입니다.


커리어 엑셀러레이터이자 가지랩 cso인 김나이 님이 전해주는 커리어 웰니스 이야기

 

2023년 올해의 시작 어떠셨을까요. 영어 공부 해야지, 운동을 진짜 좀 시작해봐야겠어, 살도 좀 빼야지, OO 스킬 셋을 좀 쌓아야 할 것 같아, 글쓰기를 시작해볼까 다양한 계획들을 세우셨을텐데요. 저는 여러분들이 새해를 맞이해 세우는 계획과 실행 목록에, ‘나의 일과 삶을 더 건강하게, 지속 가능하게’ 테마가 흘렀으면 좋겠습니다. 일에서 충족감을 느끼며, 일하는 내가 ‘건강한가’ 돌아보는 날들이 많길 바라고, 바로 이 상태가 커리어 웰니스를 누리는 상태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커리어 웰니스?


커리어 웰니스는 내가 건강하게 일하고 있는 상태로, 이는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모두 의미합니다. 우리는 삶의 많은 시간을 일하며 보내게 되는데요. 그 일터에서의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가, 스트레스 정도는 어떠한가에 따라 몸과 마음이 더 편안해지기도, 더 아파지기도 하는 것 같아요. 소위 ‘회사병’ 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요.

 

정신적 커리어 웰니스

정신적인 측면에서는 이 일을 왜 하는지, 누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나에게 어떤 것이 쌓이는지 알고 있고, 이런 인사이트를 주고받을 수 있는 동료들과 함께 일하고 있을 때 커리어 웰니스가 충족된다고 생각합니다. 자도 자도 피곤하고, 하얗게 불태우고 난 뒤의 번아웃을 느끼고, 상사 혹은 동료로부터의 ‘가스라이팅’ 때문에 일하는 나의 자존감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면 ‘건강하게’ 일하는 상태가 아닌 것이죠. 
 

정신적 커리어 웰니스

 

신체적 커리어 웰니스

한편으로는 신체적인 건강도 함께 고려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력이 있어야 일도 하고, 에너지가 좋아야 기분 상할 일도 없잖아요. 여러분, 운동 규칙적으로 하시나요? 어떤 운동이 나에게 ‘맞는’ 운동인지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나를 위한 식단 관리는 어때요, 건강하게 ‘먹고 마시고 즐기고’ 계신가요. 저는 종종 일하느라 바쁘다는 핑계로 배달 음식을 시켜먹는 비중이 꽤 됩니다. 먹으면서도 약간 내 몸에 미안한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건강이 최고’라고 너무나 당연하게 이야기하면서, 내 건강을 우선 순위에서 미루는 상황은 얼마나 많은가 싶습니다.
 

신체적 커리어 웰니스

  

커리어 웰니스 점검하기


  *5점 척도, (1점 매우 그렇지 않다 - 5점 매우 그렇다로 체크)

  1. 하루하루 버텨보자는 마음으로 출근길에 오르는 날이 많다

  2. 하루 24시간 중 12시간 이상 일하는 날이 대부분이다 (회사 일 외 사이드 프로젝트 등 진행중인 모든 일을 의미)

  3. 회사에서 몸만 퇴근 했을 뿐 머리속에는 계속 일 생각을 하거나 업무 확인을 한다

  4. 힘들거나 고민이 있어도 어려움을 티내지 않는 것이 일하는 자아의 미덕이라고 생각한다

  5. 내려놓고 쉬고 싶은데, 잠시 쉬어가도 괜찮을지 불안하고 여유가 없다

  6. 진행하고 있는 일, 프로젝트, 취미, 등등 내가 하고 있는 활동과 관련된 것들을 내가 잘 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7. 성장을 위해 계속 무엇인가 하고 있지 않으면 도태되는 것 아닐까 불안하다

  8. 일터에서 의견을 나누거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동료 없이 혼자 일하는 기분이다

  9. 이 일을 계속 해도 될까? 왜 해야할까 의문이 들지만 별다른 뾰족한 수도 없다고 생각해 일단 출근한다

  10. 지금 받고 있는 스트레스를 이겨내도 별로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고, 의지가 생기지 않는다

  11. 충분히 쉬어도 회복이 잘 안 되는 편이다.

  12. 몸에 통증이 많은 편이다.

  13. 예전에 비해 집중력, 기억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14. 전반적인 장기능이 떨어지는 편이다.(소화불량, 자주 체함, 변비, 위염, 더부룩함)

  15. 추위를 잘 타고 허약한 편이다.

  16. 잠을 잘 못이루거나 자주 깨는 편이다.

  17. 예전에 비해 더 불안하거나 우울감을 더 느끼는 편이다.

  18. 잦은 염증이 생기고 피곤하면 입 주변에 뭐가 난다

  19. 운동을 하고난 후에 극도의 무력감에 시달린다

  20. 머리가 맑지 않은 편이다

이처럼 커리어 웰니스는 의학적 관점과 커리어적 관점을 함께 본다는 측면이 강합니다. 지금까지는 직장인의 건강 문제에 대해 의료 전문가들은 의학적인 해결책만 제시하고, 커리어적으로는 이직, 퇴사라는 옵션밖에 없다는 게 일반적인 접근이었어요.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이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좋은 성과를 내고 싶은데 건강이 발목을 잡거나, 건강해지기 위해서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를 줄여야 하는 상황이 더 많아요. 문제는 솔루션이 한 방향으로만 제시되다 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대부분이라는 것이죠. 현실적인 부분이 고려되지 않은 해결책은 결국 지속 가능하지 않기에, 양쪽을 융합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커리어 웰니스 실행

커리어 웰니스를 잘 실행하려면?


일하는 나를 단단하게 지키고, 지속가능하게 건강하게 일하는 분들의 일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여다보려 합니다. 사실 제가 너무 궁금했어요. 일 잘하기로 소문난 분들의 건강 관리는 어떤지, 일과 삶의 균형감 어떻게 지켜 나가고 있는지, 운동할 시간은 어떻게 내는지,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다보면 스트레스는 기본, 몸무게도 점점 늘어나는 것만 같은데 본인에게 딱 맞는 운동이나 식단 관리는 어떻게 시작해 실행해 나가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여러분도 저처럼, 일 또는 삶 어느 한 쪽에서 ‘이게 맞나? 약간 한쪽에 치우쳐져 있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신다면, 앞으로의 인터뷰 시리즈를 기대해주세요!

커리어 웰니스 인터뷰


  1. 커리어 웰니스 인터뷰: 밑미 손하빈 대표 “건강한 나의 중심은 바로 나”

  2. 커리어 웰니스 인터뷰: 카카오페이지 류정혜 부사장 “잘 해내고 싶은 나를 위한 건강 루틴”